경찰청은 12일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김 청장을 경찰청 총무과로 대기발령하고, 김석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을 신임 경북경찰청장으로 발령 조치했다.
대기발령 조처된 김 전 청장은 지난달 28일부터 1박2일 동안 울릉도와 독도를 순시·방문하는 과정에서 김 청장의 친구 2명과 친구의 부인 2명도 함께 태웠다. 김 청장은 28인승 경찰헬기에 이들을 태우고 독도를 찾은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관용인 경찰헬기는 경찰의 작전 수행 등 공식업무 및 응급환자 수송 등 대민 구호활동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다.
김 전 청장의 대기발령 조처는 신속하게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청장이 친구들을 경찰헬기에 태운 사실이 지난 8일 모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일었다. 특히 대구참여연대는 김 전 청장의 사과와 적절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보도 직후 경찰 일부에서는 관행적인 일로 청장직까지 물러날 만큼 엄중한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청와대 비서관들이 가족과 소방헬기를 이용해 새만금 공사 현장을 둘러본 것이 논란을 빚었고 사표를 낸 사실이 있는 만큼 경찰도 이를 쉬이 넘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 경찰청은 결국 논란 발생 나흘만에 김 청장의 대기발령으로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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