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 의사 3명 나이지리아에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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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의사 3명 나이지리아에서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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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사 4명 중 3명이 살해

 
북한인 의사 3명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동북부 요베주(州) 포티스쿰에서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나이지리아 현지경찰, 아니리질아 주재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요베주와 북한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북한인 의사와 간호사 등 18명이 요베주에 파견됐으며 이중 포티스쿰 병원에서 근무하던 북한의사 4명 중 3명이 살해된 것으로 요베주 경찰청장이 확인했다.

에이피통신, 에이에프피통신, 중국의 신화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도 현지경찰을 인용, 포스티쿰에서 북한인 의사 3명이 신원미상의 무장괴한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사누시 루파이 요베주 경찰청장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오전 1시께(현지시각) 북한인 의사 3명이 묵는 거주지 담장을 타고 넘어와 의사들의 목을 벴으며, 붙잡힌 사람은 아직 없다 시신을 포티스쿰 병원에 안치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인들은 집 밖 화단에 웅크리고 있던 피살자 부인들을 발견했으며, 실내에는 마체테(날이 넓은 칼)로 추정되는 흉기에 베인 남자 시신 3구가 놓여 있었다.

에이피통신은 “인근 바우치주로 옮겨지기 전 희생자 시신 두 구의 목에 상처가 있었으며, 다른 한 구는 참수당한 상태였다”고 소개했으며, 신화통신은 “한 포티스쿰 주민은 범인들이 약탈을 위해 북한 의사들이 머물던 거주지를 샅샅이 뒤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함메드 맘만 요베주 병원협회장은 범인들이 집안에 있던 북한 의사들을 공격한 것 같다며 이들 의사가 요베주와 북한 간 의료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005년 나이지리아에 왔다고 말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최근 수년 동안 나이지리아 동북부를 중심으로 테러 행위를 저질러 온 이슬람 급진단체 ‘보코 하람(Boko Haram)’의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州)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발원한 ‘보코 하람’은 최근 수년 동안 크고 작은 테러를 저질러 많은 희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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