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신장률은 2년 연속 한 자리 수를 기록하는 저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신장률 한 자리 수 유지는 경기침체로 인한 개인 소비 둔화와 더불어 댜오위다오(釣魚島 / 일본명 :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 영유권 다툼에 따른 일본차 판매 저조도 판매 신장률 저하의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내수 시장의 이 같은 침체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각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4년 잇따라 미국을 웃돌면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나아가 단일 국가의 연간 신차 판매대수로는 처음으로 19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수치는 유럽 전체 판매대수를 상회하는 수치일 수 있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은 2011년의 경우 19.4%로 외국산 자동차 중에서는 선두였으나, 2012년도에는 중-일 관계 악화로 16.4%로 하락해 18.4%의 독일에 밀려 2위로 전락했다. 이 틈을 타, 미국, 한국, 유럽산 자동차들이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12년도 중국 신차 판매 내역을 보면 승용차는 7.1% 증가한 1,549만 5,200대로 1500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전체 판매대수 중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0.2%였다. 상용차는 5.5%감소한 381만 1,200만대를 기록해 2년 연속 전년 수준에 밑돌았다. 상용차의 판매 저조는 경기침체로 기업의 투자 저조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3년 연간 판매는 8%가 증가해 2천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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