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인 골프장 '편법영업'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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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골프장 '편법영업'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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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cc, 시범라운딩 요금 기념식수비 명목 주말 12만 5천원

^^^▲ 공사중인 용인골프장^^^

내수 경기 위축으로 지난 여름까지 지역에 따라서는 이용객 감소에 울상이 됐던 골프장들이 ‘골프 황금절기’를 맞아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공사중인 골프장이 개장 5개월을 앞두고 시범 라운딩을 하면서 내장객들에게 기념식수비 명목으로 이용요금을 받고 있어 편법영업 의혹을 받고 있다.

용인컨트리클럽(대표 조성남, 용인시 백암면 석천리)은 18홀 규모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현재 클럽하우스, 관리동, 창고동, 숙소, 등 부대시설 공사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3월 개장 예정이다.

진입도로, 관리동 등 공사를 진행하며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지난 1일부터 이용객을 받고 있는 용인cc는 1일 30팀을 시범 라운딩 하면서 캐디피, 카트비 등을 제외한 평일 6만5000원, 주말 12만5000원의 이용료를 기념식수비로 받고 있다.

관리동의 경우 임시 콘테이너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내장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진입로 공사로 공사중인 차량사이로 위험스럽게 비껴 다녀야 하는 형편인데도 안전요원이나 안전표시 하나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cc의 경우 라운딩 코스만 완료된 상태이며 혹한기가 닥쳐 내년 2월까지 공사기간이 지켜질지 의문이다.

시험라운딩에서 요금을 받는 것이 편법 아니냐는 질문에 용인골프장 담당자는 “시험라운딩을 하면서 기념식수비를 받는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 며 관례대로 하고 있으므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서 예약이 안돼 이곳에 지난 수요일 예약하고 처음 와 봤다는 내장객 김 모씨(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진입도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들어오는데 곡예운전을 하고 들어와 보니 관리동 등 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서비스마져 기대할 수 없어 실망했다”며 “시험 라운딩하면서 기념식수비를 받으며 코스는 황량하기 그지없어 접대차 동행한 고객에게 무척 미안했다”고 말했다.

편법영업 민원이 잇따르자 용인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시범 라운딩의 이용료 징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질의한 상태이며 결과에 따라 고발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올해 회원제 골프장(제주 제외)의 비회원 입장료는 주중 14만4000원, 주말 17만8000원으로 지난 2000년보다 38.4%와 45.5% 상승했다.

골프장 공급이 확대되면서 골프인구가 크게 늘고 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정착할것으로 보여 현재 주중 입장료 14만4천원에 캐디피, 카트비, 식음료비 등을 포함해거의 20만원 정도 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말(13일ㆍ14일)까지는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이 크게 몰리면서 최악의 부킹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액의 주말 부킹 뒷거래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골프 관련 인터넷 사이트는 티 타임을 구하려는 네티즌 골퍼들로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고 있는 것. 경기 포천의 A골프장은 90만원, 용인 B골프장 아침 시간대는 150만원을 줘야 티 타임을 구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10월 말 경기 용인의 은화삼 CC 토요일 티 타임이 230만원에 거래된 것이 최고액이었지만 올해 이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도 나돌 정도다. 앞으로 2, 3주 동안 중부지방 주말 부킹은 30만원 안팎에, 수도권은 최하 100만원 이상을 호가 한다는 것

용인cc는 이와 같은 골프 황금절기를 맞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내장객의 안전을 무시 한채 영업에만 몰두하고 있다.

골프장의 신설이 급증하자 업계 관계자는 “모든 신설 골프장들이 공사를 하면서도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골프업계의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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