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 청년부 자매의 이야기이다. 이대로 가면 우리 교회 청년부를 직장부와 백수부로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신학대 재학시절 다니던 교회에서는 부자동네(강남구)답게 대다수의 형제,자매들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던 청년들이 있었으나 현재 교회 사정은 판이하게 달랐다.
직업을 갖고 있는 청년들도 회사가 어려워서 출근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말을 줄였다.
이른바 "직장인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정말이지 그 현실을 목도한 셈이었다.
그래서인가. 십일조를 못 내고 있다고 미안해 하는 청년들도 수두룩하다. 필자도 14년간 백수로 있다(물론 그 전에 여러차례 직장을 전전했으나 대부분 1년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해 연말 자리를 잡았다.
기독교 인형극단에서 활동했으나 6개월째 접어들면서 불황으로 인해 공연요청이 줄어들다 지난 달부터 단 한 건의 공연 요청도 들어오지 않아 현재 재택근무(인터넷신문 기자)를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이마저 신문사도 어렵다보니 사이트 자체가 사라지거나 원고료 지급을 못하는 상황이다. 10개 사이트에 기사를 송고하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사이트는 얼마 되지 않는다.
어느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청년 자산가의 글을 보니 요즘은 연봉 1억도 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혼자 살고 있는 연봉 1억원을 받는 사람도 살기가 빠듯하다고 하는 세상에서, 초 저소득에 식구들 부양해야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의 고통은 더 말해 무엇할까.
이런 상황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수출이 둔화되고 선진국들의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 언제쯤이면 경기가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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