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서울시는 이 달 말 옛 외환은행 합숙소를 개조하는 한편 초대 촌장으로 주한 오스트레일리아 대사의 부인인 메리 루이스 헤슬타인 씨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어 체험 마을'에서는 영어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마을에 들어서면 다른나라에 실제 입국할 때와 똑같이 여권을 제시하고 영화세트장처럼 세워진 출입국관리소와 화물보관소 등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홈스테이 가정에서 짐을 풀고 외국인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학생들은 경찰서,병원,은행,호텔,도서관,학교,영화관,식당 등 영어가 사용되는 국가의 실생활에 필요한 장소가 재연된 곳에서 그동안 배운 영어를 표현하며 생활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미국,캐나다,호주 등 영어권국가 출신 교사 35명이 배치된다.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기초생활수급자 등 학교장이 인정하는 학생에게는 시가 참가비를 내준다.
문화연대 소속 A씨는 "세계화 시대에 영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기 교육을 시키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왜 이런 좋은 곳에 우리가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문화재 위해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 곳은 영어 체험 마을이 아닌 우리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곳이 어울 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풍납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풍납동 주민들에게는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목하에 희생을 강요하던 시 당국이 영어 체험 마을을 만드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이 곳에 한성백제 박물관을 짓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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