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4륜구동의 계절 겨울이 왔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 다투어 4륜구동 신차 발표에 나서는 등 4륜구동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과거 오프로드에 적합한 SUV에만 국한됐던 4륜구동 시스템이 점차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일반차량으로 확대 적용되는 추세다.
4륜구동 차량은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눈길 주행은 물론 날씨 및 도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 겨울철에 특히 선호된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국산차는 싼타페, 스포티지R 등의 4륜구동 SUV, 수입차는 4륜구동 세단의 원조격인 아우디 뉴 A4 콰트로, 폭스바겐 티구안 등의 중고차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주로 SUV 차량에만 4륜을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쌍용차가 유일하게 ‘체어맨 H’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 2륜과 함께 4륜 모델을 판매중이다. 반면, 수입차 시장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차종에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SUV가 아닌 4륜구동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수입중고차로 눈을 돌리기 마련. 카피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4륜구동 세단 중고차는 아우디 뉴 A4 콰트로, 아우디 뉴 A8 콰트로, 아우디 Q5, 벤츠 뉴 S-클래스, 폭스바겐 페이튼, 혼다 CR-V 4WD 모델이다.
4륜구동 세단 수입차의 정석으로 통하는 아우디 뉴 A4 콰트로 2.0 TFSI 모델은 2011년식 기준 중고차 가격 2600 ~ 3580만원 선에 거래된다. 폭스바겐 골프에 이어,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폭스바겐 페이튼 V6 3.0 TDI 중고자동차는 2011년식 기준 중고가격 6120 ~ 625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오는 12월 시빅 해치백 4WD 신차 발표를 앞둔 혼다코리아의 혼다 CR-V 4WD ex 중고차가격은 2008년식 기준 1890 ~ 2230만원선이다.
카피알 관계자는 “고유의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한 아우디의 4륜구동 세단 중고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년도에 4륜구동 중고차 소비가 주로 국산 SUV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 겨울에는 프리미엄 세단급의 4륜구동 세단 수입중고차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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