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고종수 임의탈퇴 전격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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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고종수 임의탈퇴 전격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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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경고조치 성격..30일 이내 복귀신청 없을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 수원 삼성^^^
수원삼성이 고종수에 본격적인 채찍을 가했다. 12일 수원 구단은 한국프로연맹에 공식적으로 고종수에 대한 임의탈퇴 서류를 접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 이후 계속적으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온 고종수에 대한 첫 맞대응.

프로연맹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원을 제외한 국내 12개 구단에 고종수의 임의탈퇴를 공시한 상태. 임의탈퇴로 공시된 선수는 프로연맹 규약, 규정 프로 선수단 관리 규칙 제2장 제16조(임의탈퇴선수)의 규정에 따라 공시일로부터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이 정지된다.

프로연맹은 구단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선수가 계약 및 제반 규정을 윕반 또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간주됐을 때나 선수가 구단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고의로 발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을 경우 임의탈퇴를 공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 기간에는 연봉 계약과 무관하게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보수나 혜택을 얻지 못하며 30일 이내에 구단이 복귀 신청서를 프로연맹측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Waver)'로 방출된다. 만일, 구단이 복귀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남은 계약 시점까지 실업자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된다.

허나 이번 경우는 수원 구단의 '고종수 길들이기'라는 성격이 짙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6월에도 팀을 무단 이탈한 바 있으며 복귀 이후에도 재활훈련을 게을리하는 등 나머지 선수들에 분위기 저해요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

지난 2003년 J리그 교토퍼플상가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하고 시즌 도중 한국으로 돌아왔던 고종수는 올 초 FC서울과 수원삼성간의 스카우트 분쟁 끝에 차범근 감독이 있는 수원으로 복귀했지만 리그 초반 5경기에 교체로 출장한 것이 고작이다.

앙팡 테리블, '시련의 계절'

이후 수원 구단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에 불참해 온 고종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 재기의 시간을 마련해주려 했지만 팀을 무단 이탈하고 잦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내부적인 논란이 되어 왔다.

위기 때마다 차범근 감독이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징계에 대해 일단락 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팀을 위해서는 물론 고종수 개인을 위해서도 더 이상은 지켜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란 것이 수원 삼성 측의 의견.

수원측은 또, 팀에서 방출하겠다는 것보다는 경고 차원의 조치라면서 고종수의 상태를 계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기간을 결정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고종수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재활을 도울 방침이지만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팀 내부를 위해 방출도 불사하겠다는 뜻 또한 내포되어 있다.

축구인들은 이번 일에 대해 또 다시 고종수를 둘러싼 분쟁이 생기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눈치. 한결같이 하루 빨리 마음을 다그치고 그라운드에서 기량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올 초 고종수를 놓고 수원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했던 서울은 이에 대해 지금 고종수의 상태라면 우리 팀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으며 고액 연봉에 선수로서의 가치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구단들 역시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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