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집권여당 수뇌부들은 미국에만 가면 ‘더’ 망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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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권여당 수뇌부들은 미국에만 가면 ‘더’ 망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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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이라크에 한국군이 5~6년 더 주둔하는 상황이 돼도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반전여론에 거셈에도 불구하고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확고한 결심으로 파병을 결행했다면서 자랑스레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신기남 전 의장에 이어 집권여당의 최고위 수뇌부가 돌아가면서 미국에 가 저자세 굴욕외교의 첨단을 선보이고 있다.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런 꼴을 보이고 있으니 국민의 자존심이 설 자리가 없다.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핑계로 미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북한인권법] 통과에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어이없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불안이 급증하는 한국땅에 어느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겠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손 놓고 있으면서 침략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더 오래도록 주둔시키겠다는 발상은 서슴없이 내놓고 있는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국민 모두가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 가서 미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자존심도 실익도 챙기지 못하는 집권여당 수뇌부들의 외교는 “實利외교가 아닌 失利외교”일 뿐이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에게 국내정치에 무소신으로 일관하는 것도 부족해 미국에서 국민 자존심만 깍아내리는 외교를 하려거든 앞으로 외교활동은 절대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

파병기간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발적 다짐에 겉으로는 고마워 할지 모르지만 미국의 외교담당자들이 내심 대한민국을 얼마나 비웃을지 생각하면 답답할 지경이다.

국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외교활동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 분명하다.

2004년 10월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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