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주)의 항에이즈 신물질과 길리야드의 경구용 에이즈 치료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항HIV 외용제 개발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대규모 연구비 지원을 한다.
NIH, 삼진제약-길리야드 항HIV 제제 결합 혁신적 외용제 개발에 대규모 지원
삼진제약의 에이즈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임퀘스트(ImQuest)사는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다이온(Pyrimidinedione)과 세계적 에이즈 치료제 회사인 미국 길리야드(Gilead)의 테노포비어(Tenofovir)를 결합한 복합제를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외용제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NIH가 향후 5년간 1,420만불(약 160억원)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2012년 하반기 최초 지원금은 약 322만불(약 36억원) 규모다.
이번에 최초로 개발이 시도되는 남녀 동시사용 항에이즈 외용제는 1개 제제로 여성의 생식기(vaginal)뿐만 아니라 동성애(호모섹슈얼)남성의 항문을 통한 직장(rectal)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듀오겔(DuoGel)과 좌제(Smart Suppository)등 2가지 타입이다. 여성 생식기와 남성의 직장(항문)은 생리학적 환경이 판이하기 때문에 1개 제제로 남녀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한 완전한 에이즈 외용제를 개발하는 것은 난제이기도 하지만 성매개 감염이 에이즈 확산의 주경로인 현실에서 향후 에이즈 전파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다.
이 외용제 개발은 임퀘스트사가 주 연구자로 나서며, 美질병관리센터(CDC), 존스홉킨스대학, 브라운대학(머리엄병원), 듀크대학, 피츠버그대학 등 5개 정부기관 및 대학, 병원이 참여한다. 또한 개발에 사용되는 물질은 혁신적인 차세대 항HIV 화합물로 평가받고 있는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다이온(미국개발명 IQP 0528)과 현재 가장 대중적인 에이즈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길리야드 테노포비어(Tenofovir)를 결합 한 복합제제다.
임퀘스트사, 향후 2년 이내에 임상 진행 목표 연구 진행 예정
삼진제약 피리미딘다이온 항에이즈 화합물은 서브 나노몰 이하 저농도로도 독성없이 에이즈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뛰어나고, 독창적인 이중 약물작용 기전과 바이러스 내성이 생긴 다재내성에도 효과적인 제제로 평가받고 있다. 임퀘스트사는 미국 NIH 지원 등을 통해 경구용치료제, 외용제(단일,복합)로 다양하게 신약개발 중이며, 단일 외용제는 내년 임상을 목표로 치험약신청(IND)을 준비 중이다.
길리야드의 테노포비어는 혁신적인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제 중 하나다. 특히 이 제제는 국내에서 B형간염 치료제로도 곧 시판 예정일만큼 바이러스 대항력이 뛰어나다.
이번 개발을 총괄하는 임퀘스트사 CEO 로버트 벅하이트(Robert W. Buckheit) 박사는“미 국립보건원의 대규모 연구비 지원은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에 대한 가치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며, 두 제제의 결합은 향후 혁신적인 외용제 개발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2년 이내에 임상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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