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를 갖춘 시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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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를 갖춘 시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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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有勇而無禮면 僞亂이요 小人有勇而無禮면 僞盜니라」
군자가 용맹하기만 하고 예의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히고 소인이 용맹하기만 하고 예의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고 공자가 이른 말이다.

몇 일전 용인시장실에 죽전지역 모 아파트 동 대표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주민불편사항이라며 이정문시장에게 조목조목 따지며 언성을 높였다.

나이가 지긋하고 과거 관직에 있었다는 아파트 동 대표는 시장에게 어린아이 다루듯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삿대질을 하며 말끝마다 "당신 말이야...."를 연거푸 외쳐댔다.

용인 시장이 누구인가?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경기도 용인시 자치단체의 대표이며 60만 용인시민이 민주주의 원칙에 의거 투표로 선출한 시민의 대표이다. 용인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4년의 임기를 맡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지위를 격하시키고 개인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막말을 서슴치 않고 해대는 시민들이 과연 민주시민이며 동 대표라고 인정해야 할 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의 행정능력이 크게 잘못되어 법을 위반해가면서 까지 시민들에게 불편 부당한 행정을 펼쳤다면 법에 의한 심판을 받게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집의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고 나만 불편하다고 해서 시장의 직위를 무시하고 격하시키는 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 시민이 투표로 선출한 용인시의 대표임을 인정하고 말에도 禮를 갖추어 대우해야한다.

시장이 대외적으로 활동하면서 대형 국책사업을 끌어다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

대외적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을 위한 큰일 시켜야 할 시장을 개인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적인 민원 때문에 시장의 시간을 빼앗고 발목을 잡아서는 도시가 발전 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해 연일 시위를 하며 고성능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시장 물러가라"는 비능률적이고 소모적인 시민들의 행동으로 남은 것이 무엇인가를 반성해보는 시민의 자세도 필요한 것이다.

이제 오는 7월이면 용인시 부시장의 직위도 부이사관에서 이사관으로 직급이 상향된다. 인구 60만이 넘었기 때문에 모든 행정기능도 상향조정되는 만큼 시장의 대외적인 이미지도 중앙행정부의 차관에 해당하는 위상이 크게 격상되는 것이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장으로서가 아니라 시를 대표하는 시장직분에 맞는 禮를 갖추어 대할 때 시민의 인격도 존중 될 것이다.

용인시민의 힘이 크게 격상되는 만큼 이기심을 버리고 넓은 이해심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살기 좋은 도시시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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