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재·보선 승리로 자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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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보선 승리로 자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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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 번의 기회'만 남아있을 뿐

 
   
  ^^^▲ 허남식 부산시장 당선자
ⓒ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무사히 영남지역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제주도 지사까지 차지해 분명 승리를 거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승리에 즐거워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었다. 다시 말해 극심한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진행된 선거임을 생각할 때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고 기존의 광범위한 조직망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측면이 있었다.

무엇보다 막판에 붉어진 국민연금 문제와 미군 철수 문제, 그동안 꾸준히 이어졌던 한나라당의 현실 사회 적응을 위한 혁신 노력은 한나라당의 승리를 어느 정도 도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은 이른바 한나라당의 '좌경화', 즉 한나라당의 중도 방향으로의 움직임과 변화하는 시대 조류에 적응하기 위한 '디지털정당'으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 등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그 결과가 이번 재보선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한나라당

그러나 아직 한나라당이 좋아하기는 이르다. 지난 2002년 대선 이전부터 한나라당은 '전투에서는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구조적 문제점을 보여왔다. 이 말을 곧 뒤집어 말하면 열린우리당과 노 대통령은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에서이기는' 강점을 보여줘 왔다.

이는 한나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전황이 한나라당에 완전히 유리한 방향으로 뒤집어 진 것이 아니며 앞으로 꾸준히 긴장하고 당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앞으로 기존의 낡은 병폐와 구태의연한 부분을 털어내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언론보도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북핵 해결 로드맵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나온 만큼 남북 화해협력 구도를 유지시키는 한편으로 국제 여론의 지원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와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는 민족적 문제해결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한나라당 영남 방어 전략 준비해야

그리고 한나라당이 또 준비해야 할 것은 영남 지역에 대한 방어전략의 수립이다. 이번 재보선의 승리는 낮은 투표율과 함께 여당의 내부 문제로 여당의 전열이 흐트러진 데서 큰 원인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냉정한 사실과 함께 노 대통령의 영남장악 욕구는 더욱 더해만 갈 것이므로 한나라당은 영남을 방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한편으로 한나라당의 취약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권과 수도권, 호남 지역 등지의 득표량 증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총선이 끝난 이후 국민들이 한나라당에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의 이야기대로 국민들은 한나라당에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고 있을 따름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의 결과를 냉정히 받아들이고 더욱 빠른 당 혁신에 매진하여 보다 많은 득표와 함께 당의 낡고 무능한 세력들과 구태정치의 잔재들을 쓸어내 버리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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