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구니히코 (전북대 객원교수) 교수는 발표회에서 ‘신라촌락문서의 사료적 성격에 대한 재검토’라는 제목의 글에서 1933년 촌락문서의 유리원판 사진을 공개하였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촌락문서에 비해 화상도가 선명하고 윤곽이 분명한 글자도 있어서 문서를 둘러싼 ‘촌락의 성격 논쟁’에 대한 논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의 촌락문서에서 특정글자를 '內省'(내성)이라고 읽어내어, 문서에 나타난 촌락은 내성(內省)이라고 하는 신라 왕실재정 담당 중앙관청에 직속된 '특수 촌락'이다 라는 주장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 나타난 '內省'(내성)이라는 글자 중 省은 확실하지만 앞 글자는 비록 왼쪽 절반 가량은 훼손된 상태이다. 하지만 나머지 오른쪽은 절반 정도 남아 內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
기존에 內 자라고 주장했던 연구자들은 한결같이 'ㅏ'의 '-' 부분은 글자 일부분이 아니라, 곰팡이가 핀 흔적이라고 주장해 온바 있다.
하지만 도이 교수는 판독의 정확성을 위해 곰팡이 흔적임이 증명되야 한다고 하면 기존의 판독에 대한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
또한 이 유리원판 사진을 함께 검토한 이문기 회장(한국고대사학회 , 경북대 교수) 또한 "아무리 봐도 內자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의 쟁점이 되는 신라촌락문서는 통일 신라시대 5소경 중 하나인 서원경 소속 혹은 그 인근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4개의 村 별로 면적, 인구 (특히 노동력), 유실수, 우마 등의 행정 관련 전반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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