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우리나라 인터넷 플라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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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우리나라 인터넷 플라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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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교육장, 세미나실과 신형 컴퓨터 50대 갖춰

우리나라가 지원하는 인터넷 플라자가 처음으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는 3월 3일 오후(현지시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나지프(Nazif)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 양국 고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집트 인터넷플라자( Internet Plaza)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터넷플라자가 이집트 사회의 정보화디지털 마인드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최고 수준의 광대역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이 전수될 수 있도록 양국간 인력 및 기술교류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총 30만달러를 지원하게 되는 인터넷플라자는 컴퓨터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췄으며 신형 컴퓨터 50대를 비롯한 빔 프로젝트와 전동스크린, 음향시스템 등 최신 장비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앞서 나지프 장관과 양국 IT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IT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IT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CDMA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이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주요국가에 장비를 수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최근 텔레콤이집트(Telecom Egypt)사의 CDMA 2000 1x사업에 국내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지프 장관은 한국의 앞선 정보화 성공모델이 이집트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이집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아킬 베시르(Akil Beshir) 텔레콤이집트 회장을 면담하고 삼성전자의 CDMA 20001x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KT 등 한국기업과 텔레콤이집트사간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텔레콤이집트사의 CDMA 2000 1x 구축사업은 10만회선, 4,400만달러 규모로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ZTE 등 6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이 이번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약 260만대 이상의 신규단말기 추가 수요가 예상되며 지난 1월 텔레콤이집트 회장이 KT를 방문하여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성공사례에 대한 전수를 희망한 바 있어 한국업체의 진출가능성도 매우 밝아졌다.

이집트는 지난해 8월 현재 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급성장하는 추세에 있으며 초고속인터넷 분야도 향후 약 100만회선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나라다.

한편, 인터넷플라자는 정통부가 세계 정보격차해소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캄보디아, 루마니아, 베트남에 이어 4번째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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