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에서 아이와 엄마,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이색 운동회가 열려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오는 21일 10시 30분에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소속 아동과 가족,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다같이 놀자! 명랑운동회’를 연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번 운동회는 구의 저소득 밀집 지역인 중계동 하계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행사로써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동네를 돌며 마을의 행사 개막을 알리는 ‘풍물패 한소리’의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열게되는 이번 운동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이 출연해 플루트 2중주와 합창, 댄스 등 장기 자랑을 뽐내는 장도 마련돼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작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지구공 굴리기· 색판뒤집기 ·풍선 기둥 세우기 등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땀 흘리며 가족 사랑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사진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나무목걸이 ▲배지만들기 등의 체험 마당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장 아파트 단지의 주차장 10구획에 그라피트를 그려 칙칙했던 곳을 깔끔히 단장도 하고 또 드림스타트센터와 단지내 컨테이너 외벽에 아동 등 지역 주민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벽화 그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해 6월 개관한 노원구 드림스타트센터는 27개 서비스 239가구 310명을 대상으로 건강, 언어, 정서 등 영역별로 구분해 맞춤형 통합휴먼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드림스타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12세 이하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명랑 운동회는 가난한 주민이나 잘사는 주민 누구나 우리 동네 마을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공감하는 장으로 꾸몄다”며 "이를 계기로 마을 안의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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