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세계 섬유업계 최강자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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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세계 섬유업계 최강자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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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광 재현 위한 첨단 고기능 섬유 무장 절실

 
   
  ▲ 2005년 부터는 인도-중국간 섬유 챔피언 놓고 첨예한 격돌 예상
 
 
 

중국의 여러 분야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아직도 우리 국민들 중에는 싼 가격의 조악한 품질의 중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최근 몇 년간의 집중적인 경제의 고속 성장에 따른 자본의 집중으로 다방면에 집중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이제 일반 상품분야를 제치고 최근 한국의 첨단 기술을 지닌 업체를 아예 통채로 인수하기 시작하는 등 중국의 저돌적인 공격 경영과 해외로의 진출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 분명해 보인다.

최근 섬유업계를 보면 중국은 섬유산업에서 2005년 이후에는 세계가 이의를 달지 못할 정도의 확실한 세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저렴한 노동력과 노동자들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2002년과 2003년 초반, 중국의 대미, 대 유럽 수출규모는 기록적이었다.

한마디로 중국 섬유수출업체는 수요에 대한 생산기반을 이미 잘 갖추고 있으며, 주문 생산에 대단한 유연성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발전은 다른 저개발국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중국은 올해 미국과의 섬유분쟁의 조짐을 보이면서 수년간 향후 발전을 위한 관문으로서 쿼터 제한(Quota System)을 경험했고 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은 투자를 증가시켰다. 따라서, 업계는 2005년 쿼터 제한이 없어진 후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중국만이 세계 섬유업계에서 승자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인도다. 중국이나 인도나 모두 인구 세계 1,2위를 달리는 인구 대국이라는 공통점과 인도의 정보기술 및 일부 군사기술의 발전 속도에서도 중국과의 일정 분야에서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섬유업계의 또 다른 승자가 되겠다는 인도정부도 중국의 이러한 저돌적인 공격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생존하기 위한 전략 짜기에 바쁘다. 최근 발표된 국제섬유시장전망(Textile Outlook International)이라는 보고서에서는, 인도의 우데이와 아르차나 세카라는 연구원은 2005년을 준비하는 인도 업체에게 필요한 7가지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기도 했다.

* 자동화를 통한 생선효율성 증대 (Productivity Up by automation)
* 생산 설비 조율(Revamping facilities)
* 생산규모 확대와 통합 (Integration and Enlargement of Production scale)
* 외국업체와의 협력 (Collaboration with foreign firms)
* 생산 과정 조율 (Mixing of production process)
* 가치체계 개선(Promotion of Value system)
* 마케팅 능력 개선(Enhance of Marketability)

인도는 이와 같은 7가지 전략을 세워 중국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경쟁 노력에 질주하고 있는 등 중국과 인도의 세계 섬유시장을 놓고 심도 있는 경쟁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인도와 중국의 섬유업계는 많은 점이 비슷하다. 두 국가의 업계의 규모가 방대하며, 또, 각각 국내섬유 공급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저임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간 중국섬유산업이 인도 섬유산업에 비해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인도가 링 방적(ring spinning)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반면, 중국은 기계 현대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으로 부각된다.

한동안 섬유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멕시코의 경우, 미국 시장에 무제한 수출이라는 경쟁 무기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는 시장 근접성과 특혜 관세, 저임금 노동력의 경쟁력의 장점을 계속해서 누릴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는 미국 제조업체와의 공동 생산 협약,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혜를 누릴 것이다.

중국이 미국 최대 섬유 공급국가로 자리 매김한다 해도, 또는 2005년 이후 시장점유율이 확장된다할지라도, 미국과의 긴밀성을 유지하면 멕시코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미국과의 근접성에 따른 수혜는 카리브해 연안국들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보
인다.

한편, 유럽시장에 근접한 터키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과 지중해 연안의 공급업체들도 2005년 이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업체들에게 일부 시장점유율을 빼앗길 것이다. 그러나 동 지역의 주요 수출업체들은 시장 근접성, 무관세, 저비용이라는 장점을 계속 누릴 수 있고, 내년 이 국가들이 유럽연합에 가입함으로써 많은 유럽연합 수출국가들에 대한 수입국가들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문제는 국가 차원의 무관세, 특혜관세 등의 문제로 시장 접근성이 동일 한 경우에도 시장 근접성은 고품질의 서비스와, 적시 공급 그리고 믿을만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또, 제품수명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보유하는 위험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시장 근접성은 공급업체가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미 한국은 섬유 수출 대국으로서의 명성을 가졌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경쟁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있다. 일부 분석에서 가끔 무시되는 제품 자체이다. 품질개선의 가능성은 무한 것이 섬유이며, 이는 제품이 잘 맞는지, 편안한지, 기능성이 있는지, 혁신적 디자인인지 브랜드 이미지가 어떠한지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결국 중국과 인도, 그리고 멕시코 등도 물량 측면에서 주로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최종 승리자는 소비자이다. 따라서 현재 유지되고 있는 쿼터는 제때 공급(Just in delivery)을 어렵게 했으며, 가격 하락을 어렵게 했다.

지금까지 제품의 높은 가격은 최종 소비자를 제외한 섬유, 의류 산업의 공급체인에게 수혜를 주었을 뿐이다. 게다가, 쿼터제도가 사라지면,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의류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가장 큰 수혜자는 소비자라 할 수 있다. 이점에 한 때 영광을 누렸던 한국의 섬유 업계가 관심을 집중할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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