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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智冠) 스님이 2일 오후 8시께 서울 정릉동 경국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66, 세수 80이다.
그동안 지관 스님은 폐 천식이 심해져 지난해 9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지관스님은 1947년 율사 자운 스님을 은사로 해인사로 출가하여 1953년 5월24일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1963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동국대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해인사 강주(1960~1970)와 동국대 선학과 교수(1975~1998)를 지내는 등 30여년 간 교육현장에서 후학양성과 학문연구에 정진하였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2선), 동국학원 이사, 중앙종회 부의장, 총무원 총무부장, 동국대 불교대학장,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 동국대 교육대학원장, 동국대 11대 총장,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해인사 주지 등을 역임하였다
1963년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76년 동국대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해인사 강주(1960~1970)와 동국대 선학과 교수(1975~1998)를 지내는 등 30여년 간 교육현장에서 후학양성과 학문연구에 정진했다.
지관 스님은 불교학자로서 1991년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하여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연구원과 함께 불교문화와 사상 전반에 대한 보편적 이해를 기술한 '가산불교대사림'과 '역대고승비문총서' 등을 편찬하였는데, 특히 2010년까지 12권이 발간된 '가산불교대사림'은 불교 대백과사전으로 한국불교 1700년 역사를 집대성한 역작이다.
종단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신수봉행(信受奉行)할 수 있도록 보급하기 위해 '표준 금강경'을 편찬한 역경불사도 그의 성과로 손꼽힌다.
총무원장 재임기간 중에는 2008년 8월 서울 시청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8·27 범불교대회', 2008년 9월 조계종 최초의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 등 사회공헌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2009년 조계종 총무원장 퇴임 후에는 '가산 불교대사림' 후속편 발간을 위해 힘썼다.
분향소는 3일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 보경당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7일장으로 8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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