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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대에 북한의 체제붕괴가 될 것이라는 러시아의 한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러시아의 최고 권위 국책연구소인 ‘세계 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가 발간한 보고서 ’2030년 전략적 세계 전망‘에서 북한의 붕괴 추세가 강화될 것이며, 그 결과 현재와 같은 모습의 북한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보고서 조선일보가 전 외교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 9월에 발간된 것으로 알려진 보고서가 밝힌 북한 정권의 붕괴 시기는 2020년대이며, 국제사회 감시아래 북한에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무장해제와 경제현대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보고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정치무대에서 물러난 뒤 관료조직 간의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면서 북한의 붕괴가 촉진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결과적으로 해외에 정치 경제적으로 연줄이 있는 관료집단이 그렇지 못한 군, 보안 부서를 압도할 것으로 보았으며, 그럴 경우 최대 100만 명 정도의 과거 북한 권력 실세들이 중국이나 러시아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보고서는 통일이 된 한국은 경제가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이 주도할 통일한국의 출현에 러시아 연구소가 반겼다는 것이 특이하다.
한편,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는 러시아 정부의 대외정책을 조언하는 국책연구소로 1991년 러시아가 한국과의 수교 결정을 내리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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