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2~3년 내 폐쇄를 준비해야 하며 비용과 절차를 마련해 오는 2017년에는 전면 폐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한나라당, 부천 원미 갑)은 지난 4일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한 원전이 계속 운영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리 1호기 원자로 내부에 원래 있던 감시시편 6세트 중 5세트가 건전성 시험에 모두 사용됐다.
또 향후 고리1호기 원자로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감시시편은 당초에 넣어 둔 1세트와 올해 새로 넣어둔 1세트가 전부이고 이외에는 원자로 내부 금속과 동일한 감시시편을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용 가능한 감시시편 중 원래 있던 1세트는 중성자를 맞은 기간이 30년 이상이나 올해 새로 넣어둔 시편은 기간이 1년도 안 돼 당분간은 시험용으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시편이란 원자로 내부 금속 재질과 같은 금속조각으로 원자로 용기 내부에 넣어두어 충격시험, 고온인성시험, 인장시험 등 원자로 건전성 시험을 할 때 한 세트씩 추출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향후 고리1호기 원자로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감시시편은 당초에 넣어 둔 1세트뿐으로 지속적인 건전성 시험평가가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임 의원은 “고리1호기 원자로는 파괴인성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교과부 고시 상 계속 운전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파괴인성시험을 통과해야 하나 원자력연구원이 지난 2006년 고리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원자로용기의 건전성 시험에서는 파괴인성시험용 시편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리1호기 원자로의 건전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파괴인성시험에 충격시험시편을 이어 붙여서 사용하는 등 시험과정상에 문제점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국내 원전사고의 20%를 차지하는 고리 1호기는 최대흡수에너지가 낮아 원자로 건전성이 좋지 않고 정밀검사를 위한 감시시편도 부족하다”며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2∼3년 내에 폐쇄를 준비해 오는 2017년경에는 전면 폐쇄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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