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펨바 섬 일대. 이곳으로 향하던 600명이 탄 탄자니아 선박 침몰 ⓒ 뉴스타운 | ||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Tanzania)의 선박 스파이스 아일랜더(M.V. Spice Islanders)호가 10일 오후 1시(현지시각) 승객 600명을 태우고 항해하다 침몰해 최소한 40명이 사망하고 370여명이 실종됐거나 사망하고 약 230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 통신 등 외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스 아일랜더 호 선박은 탄자니아 본토로부터 4,050km떨어진 인도양의 펨바 섬(Pemba Island)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선박이 향하고 있던 펨바 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특히 스쿠버 다이빙객 등에 인기 있는 곳이다.
수천 명이 거주 하고 있는 펨바 섬에서는 선박 침몰 소식을 듣고 잔니바의 스톤 타운에 모여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중 한 남성은 아내, 여동생, 누나, 손자 등을 포함 가족 25명을 졸지에 잃어버렸다고 외신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인근 어선 등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강풍이 불고 있어 구조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선박의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선박 정비가 불량하고 사람이나 짐을 너무 과도하게 실어 침몰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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