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의원, 민주당 탈당 무소속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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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의원, 민주당 탈당 무소속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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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한-민 공조에 당 정체성 의심

^^^▲ 민주당 사수하자던 그가분당사태때 민주당을 사수해야한다고 주장하던 통합모임 의원들^^^

정범구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의원의 탈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한나라당의 특검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당론으로 찬성을 결정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어제 '노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과 관련 민주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제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하여 한나라당의 대선비자금 수사를 물타기 하기 위한 특검법 통과를 강행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서는 이제 당의 정체성 자체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 그는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원죄가 있는 신당으로는 가지 않겠다"며 "무소속으로 남아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주어진 국회의원 임기동안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분당사태를 겪을 때 정 의원은 통합모임에 몸담으며 민주당을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다. 그런 그의 탈당으로 민주당이 이제 스스로 붕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과 함께 했던 민주당 소장파 모임인 새벽21 소속의원들이나 한화갑계 의원들의 추가 이탈을 조심스레 꺼내기도 했다. 어제 '특검법' 표결에 있어 기권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의 다수가 한화갑계여서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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