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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상에 회색은 없다(?)^^^ | ||
현미경을 가지고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회색은 회색일 뿐 흑과 백의 일정한 비가 아니다. 색은 우리 눈에 들어오는 파장에 따라서 결정된다. 눈이라는 감각기관은 한계가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회색은 흑이나 백이 아니다. 서로 다른 파장일 뿐이다.
색은 색이고 사회는 사회다. 자연계에 회색은 없다 해도 그것이 우리 사회 스펙트럼의 다양성이 없으리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하니 그럴 듯한 비유이되 그저 비유일 뿐이다. 물론 흑백논리도 이 세상을 명쾌하게 구분할 수 있으며 그것에 적용이 되지 않을 그 어떤 것도 없다.
필자도 색에 비유를 해보겠다. 흑백 TV를 보면 알 수 있다. 흑백 TV야 말로 흑백의 일정한 비로 만든 회색만 있다. 이 흑백TV로 못 비추는 세상이 있었던가? 아니다 다 비출 수 있다. 파란색도 빨간색도 다 묘사할 수 있다. 다만 왜곡될 뿐이다.
그렇다. 보라색과 청색을 같은색으로 분류하고 청색이라 이름 붙일 수도 있다. 인간이 선을 긋기 나름이다. 파장의 영역에 구분 선을 하나만 그으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나 색상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색상표에는 수백개의 색이 그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대상을 잘 이해하려면 세분화 해야 하기 때문이다.^
흑백논리도 마찬가지다. 대상에 대해서 흑백논리로 해석 못할 것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왜곡이다. 분홍색은 흰색이 되고 검붉은 색은 검정이 되는 것이다. 그게 바로 흑백논리다. 흑백논리는 이 세상의 진리가 아니이다. 그것은 인간이 인식하는 한 방식일 뿐이다. 아니 인간이 열심히 세분화하는 색 조차도 사실 흑백논리와 같은 한계를 지닌다. 다만 그것을 최소화할 뿐이다.
인간은 분석하고 또 분석한다.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다. 거꾸로 자기 인식 체계만이 항상 절대하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어리석음이다. 아이는 세상을 살면서 하나하나 자신의 단순한 인식을 바꾸어 나간다.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배우고 그 다음에 맛이 있는 것 없는 것을 배운다.
'눈 뜬 멸치 먹이기와 진보 개혁 드라이브' 기사에 달린 독자의견에 보면 아래와 같은 댓글이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에 스승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들은 세상의 티끌까지도 보이는 그런 맑은 눈으로 세상의 창을 여는 순수인이지요. 닮았습니다. 누구와 닮았을까요? "
여기서 "누구"가 누굴 지칭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눈 뜬 멸치 먹이기와 진보 개혁 드라이브"의 문맥을 보아 거기에 등장하는 누군가를 지칭하는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혹시 아니라면 그 독자께 큰 실례이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오해하는 이가 있을 듯싶어 이야기 하겠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배운다. 순수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 맞다는 식의 아집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세상에 먹을 것과 못 먹을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수십년의 세월이 걸리지 않는다.
빨강은 빨강으로 파랑은 파랑으로 보지 못하는 흑백TV는 때묻은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자기 아집의 상징이다. 그런 이를 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자기 아집에 빠진 이는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왜곡해낸 이야길 듣기 때문이다. 어찌 모든 것을 믿는 순진한 아이의 그것과 비교하겠는가?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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