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자 수다) ‘소방직의 별’들 전쟁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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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수다) ‘소방직의 별’들 전쟁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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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가 3기 선배를 추월한 두 번째 케이스에는 깊은 뜻이

 
   
  ▲ 위 좌로부터 박연수,이강일,신현철 아래 좌로부터 류충,이동성,이기환
ⓒ 뉴스타운
 
 
최근 소방인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더군. 소방간부후보생 5기가 소방준감이 대부분인 3기를 앞질러 소방감이 됐다던가? 물론 작년 소방감으로 진급 경기1본부장으로 부임한 이양형본부장도 5기였어. 그러나 이양형본부장이야 당시 ‘청와대 끝 발’이니, 청장과 동향이니 하는 말이 있었지만 ‘청와대 끝 발’이란 소문이 더 커서 말들이 쏙 들어갔었지. ‘청와대 끝 발’인지여부 등은 나중 정권이 바뀌면 밝혀질 거야.  

그 때와는 달리 ‘소방직의 별’로 일컬어지는 원-스타에 해당되는 소방준감과 투-스타급인 소방감들을 긴장시켰다는 거야. 검찰의 경우는 같은 동기들이 줄줄이 용퇴를 하는 데 반해, 이번 5기 소방감 탄생에 비해 별의 수(數)가 떨어지는 “3기 소방준감들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소방의 별’은 똥별인 거 같아.

내가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해서 소방조직을 폄하하고자 하는 게 절대 아니야. 오직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이 발전해야한다”는 염려와 충정에서 지적하는 쓴 소리야. 이 내용이 아니라고 부인해도 할 말 없지만, 어쨌거나 돌고 도는 이야기들이야. 듣기 거북해도 소문의 내용을 알아야, 조직의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판단에 주절대는 거거든. 

소방방재청장경질은 쿠테타?

최근 소방방재청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화재와의 전쟁’으로 인해 소방방재청장이 경질됐어. 결코 기술고시출신으로 행정안전부출신 청장이 물러난 게 아쉽거나, 소방직 출신 청장의 취임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야. 또 전임 박연수청장이 잘 했다는 것도 아니네. 또 이런 것을 평가할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나야.

이미 언론에 발표됐던 대로 어차피 박연수 청장은 경질이 예상됐었어. 임기기간도 끝나갔거든. 때문에 그가 경질되더라도 “새로운 청장으로 누가 오는지?”가 문제였어. 그런데 재미난 일이 벌어진 거야. 우리가 아는 것처럼 박연수 청장이 갈 자리 찾지 못하고 빨리 경질된 표면적 이유는 ‘화재와의 전쟁’때문이야.

다들 알고 있겠지만 ‘화재와의 전쟁’으로 인한 직격탄은 이강일(소방간부후보생 4기)대전소방본부장이지. ‘화재와의 전쟁’평가에서 2010년 대전에서의 화재 사망자가 9명(방화자살 제외)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사망자 수 8명보다 1명 증가해 종합점수꼴찌로 3월 초 직위해제 된 데서부터 시작된 거야.

이후, 3월25일 소방간부후보생 직 선배인 신현철(간부후보생 3기)부산본부장이 전국지휘관회의에서 ‘화재와의 전쟁’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 반기를 들었어.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대기상태로 있던 이강일소방준감은 대기상태 3개월이 지난 6월7일 소방방재청 방호과장으로 보직을 받았지. 이때만 해도 ‘화재와의 전쟁’은 끝난 줄 알았어. 그러나 그게 아니었던 거야. 7월6일 류 충(소방간부후보생 7기)충북 음성소방서장이 공개적으로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놀음에 의한 대국민사기극”이란 발표를 했거든.

의도된 소방간부후보생 똥 별들의 싸움

그것도 보라는 듯이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 했어. 관찰자가 보기에는 의도적인 것 같아. 공개적으로 소방방재청장의 정책을 공격하기위해서는 ‘보도자료’가 최고야. 가장 빨리 기자들이 기사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거든. 그런데 이는 안하고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만 반박의견을 게재한 것은 냄새가 나. 소방서장도 기관장이고 기관장이 배포하는 보도자료는 기자들이 관심 있게 보게 돼 있거든. 그럼에도 소방방재청 홈페이지에만 게재한 것은 소방발전협의회 의 동참이 필요했던 거야.

결국 8일 소방발전협의회는 성명서와 신문광고로 또 실명을 떳떳하게 밝힌 전국의 소방관들은 류 충 소방서장지지선언을 하게 되지. 아마 이것을 보고 놀랐을 거야. 박연수청장도 또 이를 계획한 류 충 서장 포함 소방간부후보생들 모두 발 빠른 소방발전협의회의 대응과 실명 내걸은 전국 소방관들에게 “깜빡”했을걸. 소방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거든. 당분간 소방발전협의회 등을 파악하기 전까진 소방발전협의회 등이나 이를 이끌어가는 119현장대원들을 무시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봐.

결국 7월21일 이기환 차장에게 책임을 지우려했던 박연수 청장은 힘의 부족함으로 명에 따라 물러나고 이기환 청장이 탄생하게 된 거야. 이기환청장이 이런 계획을 알았든 몰랐든 쿠테타(?)는 성공한 거지. 사실 이기환 차장은 소방공무원을 명예퇴임하고 ‘한국소방안전협회장’으로 갈 계획이었거든.

그리고는 8월10일 신현철(소방간부후보생 3기)부산본부장이 퇴임을 하면서 소방정감(별이  세 개 급이라지)으로 승진과 함께 소방방재청장이 승인해 주어야하는 ‘한국소방안전협회장’에 단독 출마하는 거야. 따 논 당상 아니겠어. 또 불과 5개월 전인 3월11일자로 중앙119구조대단장으로 발령받은 이동성(소방간부후보생 5기)단장을 진급시켜 부산본부장으로 보냈어.

당시 폭우 등 날씨로 어찌될지 몰라 중앙구조대활동이 중요했음에도, 중앙119구조단장은 강태석 소방방재청 구조구급과장을 직무대리로 보직하는 인사를 단행한 거야. 이것을 보면 이동성본부장은 이기환 청장에게 어떤 이유로 신임(전국적으로 소방관초과근무수당소를 최초로 제기 주도했던 임 모소방장을 파면시켜서가 아니길 바라고 있어)을 받았던가, 아님 금번 쿠테타(?)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게 아닐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양형 경기1본부장처럼 ‘청와대 끝 발’ 아님 ‘이기환청장과 동향’일거야. 이동성본부장이 진급해야할 이유가 없어. 누구도 납득 못하는 초고속승진이거든. 사실 소방에서 쩐(錢)과 야릇한 정(情), 또는 ‘끝 발’말고 진급하는 경우 봤어?

용퇴를 못하는 ‘똥별인 소방의 별’들 입장에선 누구를 잡던 살아남아야

무엇 때문에 그리 급하게 중앙119구조단장을 진급시켜 부산본부장으로 발령했는지는 모르지만, 3기 출신 소방준감 본부장들이 줄줄이 현직에 있는 상태에서 5기가 소방감이자 본부장으로 앞서나가는 두 번째 케이스가 된 거야. 관찰자는 이게 궁금해. 전국소방지휘관회의 때 아래로부터 경례받기 좋아하는 소방준감 본부장이 후배인 소방감 본부장에게 경례할까?

아마도 이게 신호탄 같아. 이기환 청장이 차장으로 있을 때 이기환 차장을 못 마땅하게 대하고 박연수 청장을 따랐던 ‘소방의 별’들을 제거하려는 이유도 있었던 게 아닐까? 이제 3기 소방준감 본부장들이 소방감으로 진급되는 것도 쪽(?)팔리게 됐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2개 기(期)수가 앞선 적이 있었나? 년 수로 따지면 4년이거든. 어쨌거나 물갈이가 시작됐어. 그야말로 ‘소방의 별’들만의 전쟁이 시작된 거야. “누가 살고 누가 남느냐?”지. 용퇴를 못하는 ‘똥별인 소방의 별’들 입장에선 누구를 잡던 살아남아야 해.

그래서였을까? 별 희한안 일이 벌어졌어. 이번에 울산소방관 431명이 2009년 11월 울산지방법원에 '초과 근무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을 청구금액의 절반으로 합의를 유도하는 김국래 울산소방본부장도 소방간부후보생3기라는 거야. 그렇다면 아마 김 본부장도 자기 살길을 찾는 방어의 일환인 거 같아. 울산광역시 재정에서 부담해야 할 100여억원을 절반인 50억원으로 어떤 방법을 쓰던 합의해 줄여주면 아마 울산광역시장이 소방감 진급시켜줄걸.  아마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 정년이나 향후 자리까지 보장할지 몰라. 그러니 시키지도 않은 무리한 일에 목을 매는 거야. 4년 전인가? 모 소방본부장을 소방방재청장이 보직 해임시키려 해도 도지사의 청으로 못한 예가 있거든.

119현장대원들과 소방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은 “대기상태인 류 충 소방정(대령급인가)이 언제 별 하나에 해당하는 소방준감으로 진급하느냐?”와 “어느 보직을 받느냐?”에 관심 갖고 있어.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소방총감으로 별이 네 개야)은 소방간부후보생2기로 소방직의 유일한 최고 기수거든. 이기환 청장은 어떤 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로 소방조직이 발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거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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