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미국인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 ⓒ 뉴스타운 | ||
당초 8월 중 부임이 기대됐던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미국 상원 인준이 일단 보류됐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오는 9월초 미 상원이 휴회를 끝내고 개원을 해야 인준 절차의 재개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성 김 대사 지명자의 9월 중 부임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는 의회 인준 절차가 지난 2일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잠정 중단은 이유에 대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1명이 인준 절차를 중단시켰다는 것.
대사를 포함해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준 권한을 가진 미국 상원은 상원의원 개개인이 인준 절차를 중단시킬 권한이 있으며, 이를 다시 거둬들일 때까지 인준이 보류된다.
성 김 내정자에 대한 인준 절차를 보류시킨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누구인지,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4일(미국시각)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데릭 미첼 미얀마 특사와 데이비드 쉬어 주 베트남 대사 내정자 등에 대한 인준안은 처리됐으나 성김 대사 내정자는 표결 직전에 제외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지명자는 지난달 21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와 26일 외교위 인준 표결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의회관계자 사이에서도 이번 인준 보류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캐서린 스티븐스 현 주한 미국대사도 지난 2008년 상원 인준을 얻는 과정에서 당시 샘 브라운 백 상원의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스티븐스 대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이유로 상원 본회의 인준 표결을 중단되는 바람에 4개월가량 의회 인준이 지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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