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문막교 위험방지책 빵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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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막교 위험방지책 빵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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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이 우선 챙겨야 할 일은 시민 불편해소와 안전한 삶

원주시는 지난 6월 중순 “문막읍 군도24호선에 있는 옛 문막교에 차량 통과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 7월 10일부터 운영한다. 옛 문막교는 준공된 지 60년이 지난 노후 교량으로, 현재 총 중량 32톤 이상의 차량은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유가 확실하지 않은 채 통행제한 시기가 7월 31일로 늦춰졌고, 시행 4일만인 8월 3일 야간에 이곳을 통과하던 화물차량이 통행제한 시설물을 충격하여 4일부터 22일 현재까지 18일간 아무런 제한 없이 높이 제한 구분없이 차량들이 통과하고 있다.

"원주시가 처음부터 계획성이 없이 즉흥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화물차 충격으로 통행제한 시설물이 파손된 지 18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통과높이 3m 차량을 통과하지 못하게 한 조치는 옛 문막교가 노후한 관계로 안전도 D급판정을 받아 교량의 안전을 위하여 시행을 한 것으로 처음부터 높이를 제한하는 것은 모순점이 많았다. 무게중심으로 이를 제한해야 하는데 원주시에는 계근대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무게를 중심으로 다리통과를 제한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새로 교량 건설을 하려면 2025년까지는 아직도 3년이란 시간이 지나야 하는데 지금 원주시가 보여주듯이 하루하루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이 흐른다면 원주시는 탁상행정뿐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관련기사 "옛 문막교 차량통과높이 제한 운영 '설상가상'"에서 거론했듯이 높이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높이가 3m가 안 되는 화물차량도 35톤을 무난하게 싣고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주시가 추구하는 교량의 안전과는 동떨어진 대책으로 비춰질 수가 있다.

그리고 높이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원주- 문막공단까지 운행하는 51-1 시내버스가 지난 7월 8일부터 운행이 중지되어 문막읍 구 도심지로만 운행이 되고 있어 공단에 근무하는 직원, 그리고 반계, 취병리 주민들은 300~400m를 걸어서 예 문막교를 건너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 51-1 노선버스는 하루를 기준으로 평일 18회, 토, 일요일 13회, 공휴일 7회를 운행한다.

이 같은 운행시간을 볼 때 공단지역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처럼 불편한 상태인데도 굳이 높이 3m를 제한높이로 하여 시내버스마저 끊기게하는 행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 원주시가 실시한다는 7월 11일부터 단 4일간만 제한을 받고, 현재 통과제한 높이 시설물이 파손되어 다 철수한 상태이고, 높이며, 무게며 아무런 제한 없이 차량들이 여유롭게 통과하고 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원주시는 통과제한 시설물을 지금 제작 중이며, 수제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 이번 주까지는 설치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사고지점을 살펴보면 통과제한 시설물(철근)이 세워졌던 다리난간 양 옆의 시설물인 시멘트구조물이 쓰러져 다시 세워야 할 정도로 파손되어 시멘트 양생기간을 고려하면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과제한 시설물을 충격한 결과로 시내방향의 옛 문막교 인도도 파손되어 전과 달리 엄청나게 흔들려 위험을 감지할 정도다. 원주시는 '이번에도 달랑 통과제한시설물만 세우려는 의도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든다.

원주시는 수제작업으로 시간이 걸린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는데, 기존 제작한 회사에서 같은 크기의 시설물을 제작하는데 18일이 걸린다는(더 길어질 수도 있음) 것은 더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금 철근부족사태가 온 것도 아니고 시설문 제작하는데? 더구나 반대편에 세워졌던 그대로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이건 분명히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생각해 봤는지 의심스럽다. 관광시책을 위해 외지 견학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원주시민이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챙겨봐야 하지 않느냐는 비난섞인 여론이 확산되는 지금이다.

원주시는 옛 문막교 안전을 위해 높이 제한규정을 두고 통과차량 제한을 둔다고 했으나, '발표 두 달이 넘어 실행은 4일' 무엇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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