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 아시아 담당 미국 외교관은 28일(현지시간) 인적 접촉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 간 상업 항공편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인적교류 증진을 위한 상업 항공편 증편 합의는 6월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텐브링크는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행사에서 양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상업 비행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현재 일주일에 24편인 약 350편의 항공편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순방에서 경쟁 관계에 큰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관계를 안정시키기로 합의했다.
블링컨 장관의 순방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독재자 발언은 미국 내 대중(對中) 강경 유권자를 겨냥한 국내정치용 발언이라는 평가이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된 이후 미-중 양국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편과 여행을 제한했고, 항공 서비스는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크리텐브링크는 미국의 중국 학생들과 중국의 미국 학생들의 수에서 불균형이 역전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는 이를 30만 명의 중국 학생들에서 350명의 미국 학생들로 추산했다.
그는 CSIS 행사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동은 강압적”이라고 말하는 등 강온 전략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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