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무역적자 46억 2천만 달러, 13개월째 적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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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무역적자 46억 2천만 달러, 13개월째 적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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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 34.5%나 뚝 떨어져
부산항만.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부산항만.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사롭지 않다. 3월 무역적자도 무려 4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3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반도체 수출도 2022년 3월 대비 34.5%나 줄어들면서 갈수록 수출 전선이 막막해 보인다.

올해 3월 수출은 551억 2천만 달러로 13.6%나 줄어들었고, 수입은 597억 5천만 달러로 6.4% 감소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4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무역수지를 보면 2022년 12월 47억 7천만 달러 적자, 2023년 1월 무려 126억 5천만 달러 적자, 2월에는 5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1분기 적자 누적액은 22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의 적자 행진을 보이고 있다.

수출 감소도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이어져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경기의 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와 지난해 3월 수출이 최고의 실적인 638억 달러 기록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글로벌 경기의 둔화는 다소 완화되면서 세계 결제는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실정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2차전지 등의 수출은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2%, 2차 전지는 1% 등 증가했으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34.5%나 줄어들었고, 디스플레이는 41.6% 감소, 석유화학 25.1% 하락, 철강도 10.7%나 축소됐다.

수출지역별로 보면, 미국, 중동 지역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중국, 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지난해부터 연속 감소세를 보여 중국 수출선 살리는 특단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월 수입은 에너지 수입 중 원유가 6.1%, 가스는 25.0% 감소하는 등 에너지가 11.1%줄어들어든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와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 내 반도체 재고는 과거에 없었던 만큼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수출부진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에너지 수입 등이 무역적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지난 1월의 126억5천만 달러 적자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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