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적자 100억 달러, 수출도 7.4%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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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적자 100억 달러, 수출도 7.4%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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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 23.7%나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머물러
- 지난해 수출은 6천 326억 9천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7.4% 줄어들어
- 주요 수출품 중 반도체를 비롯한 12개 품목 수출 마이너스 기록
- 중국으로의 수출, 19.9% 감소해 1천 248억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
- 주요 9대 수출시장 중에는 중국을 비롯 5개 시장 수출이 줄어들어
부산항/사진=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 

한국 무역이 2023년도에 99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7개월째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은 6천 326억 9천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7.4% 줄어들어 2020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에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주력인 반도체 등의 수출이 감소한 이유이다.

수출 효자품목인 자동차는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고, 일반기계나 선박 등의 수출은 2023년 2분기 이후 간신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2023년 수입은 6천 426억 7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2.1%감소했다. 따라서 2023년도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다.

지난해 수출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감소, 가락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무려 23.7%나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머물렀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자동차(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고부가 차량의 수출 판매 호조로 709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늘었다. 일반기계는 4.6%, 선박은 20.9% 늘었다.

하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 -53.3%, 바이오헬스 -18.0%, 석유제품 -17.0%, 석유화학-15.9%, 디스플레이 -12.1%, 섬유 -11.2%, 무선통신 -10.2%, 철강 -8.4%, 이차전지 -1.5%) 차부품 -1.5%, 가전 -1.0% 등 나머지 12개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9% 감소하며 1천 248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주력으로 하는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2023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매달 100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흐름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에는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12.5%, 중남미 -7.4%, 일본 -5.1%, 인도 -4.8% 등 5개 시장으로의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미국 + 5.4%, 유럽연합(EU) +0.3%, 중동 +7.3%, 독립국가연합(CIS) +13.2% 등 4개 시장은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향 수출은 자동차, 기계, 2차 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천157억 달러로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지난해 6월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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