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겨울철을 전쟁의 무기(a weapon of war)’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맹렬한 우크라이나 공격 속에서, 겨울 동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할 것을 회원국들에게 요구했다“고 중동의 알 자지라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전력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수그러들지 않는 공격 속에서 회원국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할 것을 요구하면서 “러시아가 겨울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겨울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치면서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력과 난방, 물을 잃었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서 열린 나토 각료회의는 29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이고 비양심적인 공격”을 비난하고, 결국 우크라이나가 동맹에 가입할 것이라는 2008년 결정을 재확인했다.
동맹국들이 전력과 열을 복구하기 위해 키이우와 장비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자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나토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에 거부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Dmytro Kuleba)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틀간의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무기, 특히 첨단 방공 시스템의 즉각적인 공급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쿨레바 장관은 “변압기와 발전기가 생기면 시스템과 에너지 그리드를 복구하고, 사람들에게 괜찮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 나라에 대한 방공 시스템과 탄약과 같은 군사 지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비(非)살상적인 원조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공급과 수용력 문제를 인정했다.
연료, 의료품, 겨울 장비, 드론 교란기와 같은 이 치명적이지 않은 원조의 일부는 동맹국들이 기여할 수 있고, 나토 지원 패키지를 통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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