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O, 스웨덴과 핀란드 동시가입 적극 권장
북유럽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과 관련, 튀르키에와 함께 아직 비준을 하지 않은 헝가리가 3월에 의회에서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그럴 경우 비준 절차를 남겨 놓은 국가는 유일하게 튀르키예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3월 1일 북유럽 2개국 나토 가입 비준을 위한 심의를 시작하고, 이르면 3월 안에 비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는 러시아 천연가스와 원유에 에너지를 많이 의존하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인 로스아톰의 원전 건설 계획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연속 4선을 이루며 강권정치를 추진하는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준 절차가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이러저러한 말들이 무성했다.
헝가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의회는 지금까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부흥기금을 얻기 위한 법제 심의 등을 우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 장기화에 따라 NATO 강화를 위해 비준 절차를 조기에 진행해 달라는 다른 회원국들의 요구가 거세져 왔다.
다만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2개국 가입을 지지하고 있지만, 헝가리가 나토회우 ᅟᅥᆫ국으로 있는 것을 중요하지만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를 끊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북유럽 2개국의 가입 실현에는 총 30개 회원국의 전원 비준이 필요하며 이미 28개국이 비준 절차를 마쳤다. 헝가리와 튀르키예(옛 터키) 2개국만 남았었는데, 3월 중 헝가리가 비준을 마치면 튀르키예만 유일하게 남게 된다.
튀르키예는 테러대책을 둘러싸고 스웨덴을 비판, 가맹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선 핀란드 선행가입설도 나오고는 있지만, 북유럽 2개국은 동시가입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웨덴은 튀르키예가 요구하는 엄격한 반(反)테러법 제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1월 헌법 개정도 승인하기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 안전보장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 모두 가입을 위해 지난해 7월 튀르키예와 맺은 각서의 의무는 이미 다했다며 중요한 것은 양국이 가능한 한 빨리 가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의 NATO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와 함께 NATO 확대를 주요 성과로 하고 싶다”며 스웨덴과 핀란드 동시가입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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