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OTT(스트리밍 플랫폼)가 약 6년 동안 중단되었던 한국의 콘텐츠 유통을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한국 관리의 말을 인용 도보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스트리밍 사이트 ‘텐센트’는 11월 초 한국에 배치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로 인한 긴장 속에 중국이 케이팝(K-Pop) 수입을 사실상 금지해오 상태였으나 최근 한국 감독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을 배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의 한 대통령실 관리는 “그 제스처의 시기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사이의 최근 정상회담(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과 연관시켰다고 통신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주 발리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가졌으며, 양측은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만났다.
윤 대통령의 홍보비서관인 김은혜는 “한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문화와 사람 간 교류를 촉진할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텐센트의 변화는 중국 정부의 '반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난 2017년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잘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사드를 설치한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악화되어 왔다.
중국은 사드의 강력한 레이더가 자국 영공을 뚫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관계에 큰 타격을 입히고, 한국과의 무역과 문화 수입을 대폭 줄이면서 보복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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