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마오(張忠謀 : 장충모, 모리스 창), 시 주석 접촉 경위 설명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대만의 TSMC(台湾積体電路製造)의 창업자 장충마오(張忠謀 : 장충모, 모리스 창)는 21일 회의 중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접촉한 것과 관련해, 대만 총통부로부터 시 주석을 피할 필요가 없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1개국과 지역으로 구성된 APEC은 대만이 멤버인 몇 안 되는 국제 조직 가운데 하나이다.
장충마오는 지난 18일 시진핑 주석과 접촉해 지난 10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대회에 대해 축하를 전하고, 화기애애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마오 창업자는방콕에서 타이페이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시진핑 주석과의 접촉과 축사(祝辞)는 순전히 자신의 판단이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만) 총통부(대통령실에 해당)로부터는 기회가 있으면 회담이나 인사를 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것밖에 지시가 없었다“고 말해 어디까지나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장충마오 기자회견에 배석한 대만국가안전회의(台湾国家安全会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채영문) 대만 총통은 장충마오가 시 주석과의 접촉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이와 관련 중국 측5은 시 주석과의 TSMC 창업자와의 만남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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