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치공동체' 첫 모임, 안보 등 러시아 고립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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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정치공동체' 첫 모임, 안보 등 러시아 고립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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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C, 러시아 제외 유럽연합(EU) 27개국에 더해 다른
유럽 17개국 등 총 44개국 참가
유럽정치공동체-Europran Political Community / 체고 프라하 / 사진 : 유로뉴스 캡처
유럽정치공동체-Europran Political Community / 체고 프라하 / 사진 : 유로뉴스 캡처

유럽 40개국 이상으로 구성된 유럽정치공동체(EPC, European Political Community)6(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첫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안보와 에너지 긴급사태 등을 논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비디오 형식으로 참여해 러시아의 고립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EPC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제창한 것으로, 유럽연합(EU) 27개국에 더해 다른 유럽 17개국 등 총 44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EU를 이탈한 영국에서 리즈 트러스 총리도 참석했다.

EU 27개국 외에도 서발칸반도 6개국(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연합 3(조지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유럽 4개국(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리고 영국과 터키가 참여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259일 유럽의 미래 회의 폐막을 계기로 유럽 의회에서 이 포럼의 창설을 제안했다. 2022518, 유럽 이사회 의장 찰스 미셸(Charles Michel)은 유럽 경제 사회 위원회 연설에서 비슷한 비전을 제시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번 회의에 대해 러시아를 제외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항상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는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비디오 형식으로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PC유럽 평화의 공동체로 만들 것을 촉구하며, 오늘을 출발점으로 유럽과 자유로운 세계 전체가 평화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유럽이 가진 모든 힘을 전쟁 종식으로 돌릴 것을 촉구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및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을 위한 강력한 연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U 27개국은 7일 프라하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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