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합리적 행위자이지만 ‘큰 오산(誤算)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겨냥하고 있어, 수개월 동안 전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그는 합리적 행위자이지만, 큰 오산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관리, 서방 지도자들은 수개월 동안에 걸쳐 러시아군이 전장에서 큰 손실을 목격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수단을 쓸지 협의를 계속해왔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은 얼마 전 “핵 아마겟돈(Armageddon : 세계의 최종 전쟁)”의 위험성이 지난 60년 동안 가장 높아졌다고 경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어, 각국 지도자들이 푸틴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합리적인 인물이라고 했지만, 푸틴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내건 목표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2022년 2월 24일) 푸틴이 한 연설을 언급하면서 “푸틴은 러시아어를 하는 모든 사람들을 묶는 지도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런 생각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의 침공을 따른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 내에서의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그 잘못된 판단이 반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9월 들어 ‘반전공세’를 개시, 러시아군이 지배한 영토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그 중에는 주요한 물류 거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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