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일 홍콩 반환 25년(1997년 7월 1일 반환)을 맞은 홍콩에서 연설을 통해 홍콩의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홍콩 국가 보안법은 홍콩 주민의 민주적 권리에 유익”하며, “일국양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뛰어난 제도는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만(Taiwan) 행정원장은 “홍콩의 자유는 완전히 소멸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은 1일 “홍콩의 자유는 소멸됐다”면서 “중국은 홍콩의 일국양제를 50년 동안 불변한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중국을 비난했다.
쑤 행정원장은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에게 “(반환된 지)아직 25년밖에 안 됐다. 과거에는 50년 불변이라는 약속이 있었다. (중국 반환 후에도 삶은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다는 약속은) 사라졌고 자유와 민주주의마저 소멸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대만의 주권, 자유, 민주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중국의 이른바 일국양제는 시련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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