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지원 받아 주민들 생명 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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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지원 받아 주민들 생명 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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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환자 수 200만 명 넘어서, 실제는 1000만 명 일수도
총 사망자수도 누계 65명
김정은, “중국만이 북한의 생명줄”이라는 인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백신 미접종국가인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염병 대책 측면에서, 한국, 유엔, 국제사회 모두가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뉴스사이트 비디오 영상 캡처
백신 미접종국가인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염병 대책 측면에서, 한국, 유엔, 국제사회 모두가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사진 : 뉴스사이트 비디오 영상 캡처

단 한 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도 없다던 북한이 지난 4월 말 쯤부터 급격히 이른바 유열자(발열환자)가 급증해, 19일 오후 6시까지 현재 발열환자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발표를 인용, 19일 오후까지 북한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1610여명이다. 지난 512일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지 8일 만에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며,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도 65명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일 방역 후속조치 홍보하면서, 주민 생필품 보급에 봉사자 3만 명 나서도록 하는 등 민심폭발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긴급히 중국에 비행기를 보내 의약품 등을 가져와 조선인민군까지 동원 방역조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까지 발열환자가 없었다며 철저한 봉쇄조치를 취해왔다. 사실 북한의 공식 통계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치더라도, 고귀한 주민들의 인명을 경시해온 것을 사실이다.

어떠한 정치체제 아래에서도 인명의 경시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 새로운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는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서야 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지체 없이 받아들여, 인명을 구해내야 한다.

북한에서 공식 발표한 통계로만 보아도 19일 오후 6시까지의 발열환자 200만 명은 엄청난 수치로 전체 인구의 10%에 이른다. 한국의 정보 당국은 북한의 통계보다는 5~6배의 많은 수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전체 인구의 거의 며칠 사이에 50%가까이 되는 것이다.

김정은의 눈과 귀는 온통 중국으로만 향해 있는 듯 보인다. 일찌감치 북한은 강도 높은 대책을 통해 전혀 내용을 발기지 않았다. 기러나 갑자기 4월 말쯤부터 폭발적인 감연 확산이 됐다고 국영매체가 보도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425일에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식을 한다며 호화로운 열병식 등을 거행했다. 물론 참여한 그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았다. 많은 세월 연습과정에서도 마스크 없이 연습을 하다 감염됐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일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폭발적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다.

사태가 이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며 도시봉쇄 등을 지시했다. 문제는 아무리 강력하고 엄중한 규제를 가해도 바이러스의 활동을 규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바이러스는 국경도, 인종차별도, 인권침해도 구별하지 않는다. 최고의 존엄을 주창하는 김정은 위원장 본인도 바이러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북한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백신 공여도 거부했다. 오로지 자력갱생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하겠다는 일념으로만 점철되어 왔다. 북한의 의려체제는 취약할 대로 취약하고, 의약품도 극단적으로 부족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으로부터 최근 대량의 의약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강도 높은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사회 인프라 정비를 미룰 대로 미루어 오면서 그런 식의 국가운영을 해온 탓에 북한이 전염병 온상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말했듯이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북한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21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을 방문하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맞춰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및 핵실험 재개라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이 일각에 달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도발에만 여념이 없는 모습은 인간으로서 김정은의 모습이 얼마나 흉측한지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은둔의 나라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해온 김정은 위원장은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마음을 열고,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흔쾌히 받아들여 죽어가는 주민들의 생명을 살려내기를 바란다.

한국은 물론 유엔, 세계보건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은 이미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중국 하나에만 의존하는 고립적 행동은 이참에 버려야 한다. 중국만이 북한의 생명줄이라는 인식에서 김정은과 그 지도는 벗어나야 한다.

한국 정부는 이미 북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까지도 무응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중국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로 문제 해결을 해 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사실상 한국 정부의 제안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내세워 왔고, 시민들의 생활 향상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도움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 거부할 명분도 없는데도 옹고집을 피우고 있다.

백신 미접종국가인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염병 대책 측면에서, 한국, 유엔, 국제사회 모두가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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