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만 3천 630명은 이미 완치됐으며, 28만 810여 명이 치료 중
북한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염 확진자 수와 사암자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의에서 전날 하루에만 17만 4천 400여 명의 유열자(열이 있는 자, 발열환자)가 새로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에는 1만 8천 여 명의 발열환자(유열자)가 발생했고, 그때까지 누적 사망자가 6명이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사망자수도 급확산 추세이다.
4월말부터 13일까지 발열환자 규모는 총 52만 4천 440명이며, 누적 사망자수는 27명이다. 환자 가운데 24만 3천 630명은 이미 완치됐으며, 28만 810여 명이 치료 중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대부분의 경우, 과학적인 치료방법을 잘 알지 못해, 약물과다 복용을 비롯한 과실로 인해 인명 피해가 초래된다”고 보고했다면서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요구에 맞게 긴급 해제하는 예비의약품을 신속히 보급하기 위한 문제가 집중 토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현 상황이 지역 간 통제 불가능한 전파가 아니라, 봉쇄지역과 해당 단위 내에서의 전파상황이며, 악성전염병을 최단기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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