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이 5일째 하루 20만 이 웃돌고 있으며, 20일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21만9천 30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9일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열자(발열환자)수는 21만 9,030명이며, 이 가운데 치료 완료 환자는 28만 1천 35ㅐ여 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1명으로 사망자 누적은 6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 말 쯤부터 어제까지 의 누적 발열환자는 246만 640여 명이며, 이 가운데 176만 8천 80명이 완쾌됐으며, 69만 2천 480명이 치료 중이다.
북한의 신규 발열환자는 5월 12일 1만 8천명, 5월13일 17만4천440명, 5월 14일 29만6천180명, 5월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급증,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부터는 닷새째 2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발열환자와 사망자에 관한 북한의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이어서, 정보 당국은 북한의 공식 통계 보다는 실제로는 5~6배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은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방역관리 지원을 즉각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방송(VOA)는 21일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사무소가 성명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 발병 보도가 처음 나온 이후, 북한 당국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는 못했지만, 현지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고 확진자 규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지원 물품을 준비해놨다"며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제백신 공동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도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는 비정부 국제기구)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면, 백신을 제공해 국제 백신접종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VOIA가 전했다.
2021년부터 코백스가 AZ(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산 시노백 백신 등의 제공하려 했으나 북한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2022년 들어서도 AZ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코보백스를 다시 북한 공급용으로 배정했으나 북한은 역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북한에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들어간 적이 없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상황을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기조를 보이면서, 한국 정부를 포함 국제사회의 지원의사에 겉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물밑으로는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관련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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