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아, 빵가자" 탈원전 말 바꾼 文에 폭발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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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아, 빵가자" 탈원전 말 바꾼 文에 폭발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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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지난주 우리는 분명 귀로 듣고도 믿지 못할 소리를 들었다. 누가 그랬겠느냐? 문재인이 주인공인데, 그가 “앞으로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고,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 단계적 정상 가동”을 지시했다. 경악스럽다. 돌연 말 바꾼 것인데 대체 그가 제정신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년 내내 탈원전 오기와 아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던 원전 생태계를 망쳐 놓더니 이제 와서야, 임기가 다 돼서야 ‘원전 활용’과 ‘정상 가동’을 지시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그는 5년 전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떠벌였던 주인공이 아니냐? 그걸 우리가 다 기억하는데, 이번에 탈원전 정책 오류에 대한 입장은 끝내 밝히지 않았으니 세상에 그런 위선자가 어디있느냐? 다른 것 다 빼고 바로 이 탈원전 하나만 가지고도 그의 정책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하고, 퇴임 이후라도 그를 경남 양산이 아니고 국립호텔로 집어쳐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오늘 살짝 귀뜸해드리는데, 문재인 감옥보내기 국민운동본부 같은 게 태동하고 있다. 정치권이 못한다면, 우리라도 압박을 하자. 어쨌거나 이런 상황에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댓글을 확인해봤다.

댓글은 조선일보 홈페이지에 나온 것고, 좌빨 혐의가 짙은 카카오다음 두 군데에서 동시에 확인했는데, 역시나였다. 매체를 가리지 않고 분노의 댓글이 폭발한 것이다. 우선 조선일보 댓글. “강도 살인범이 앞으론 바르게 살겠다고 외치는 격인데, 그러면 경찰은 면죄부를 주는 거냐?”고 지적하고 있다. 맞는 소리다. 실은 문가는 강도 살인범보다 더 나쁘다. 5천만에게 고통과 좌절을 안겨준 친구 아니냐? 내 마음과 딱 맞는 것은 이것이었다. “사람이 저렇게 미울 수가? 낯짝에 따귀를 치고 싶다”. 그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살짝 좌빨 경향이 있는 카카오다음에도 거의 같은 수준의 댓글이 줄줄이 실려서 실은 내가 다 놀랬다. 어쨌거나 두 매체의 공통적인 댓글은 “재앙아, 감빵 가자”는 것이다. 자 두 개를 보시겠다. 실은 어림짐작으로 거의 30% 이상이 이런 것이었다. “무식하고 무능한 대통령, 나라의 주요산업을 송두리째 아작냈다.” 그리고 “나라 팔아먹은 문재앙”에 대한 비난도 상당수였다. 사실 문재인 잘못이 어디 한 두 개냐? 미친 반일감정 충동질, 9.19군사합의, 사법농단,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이 수두룩한데, 그런 걸 지적하는 댓글도 상당수였다. 바로 이건 게 민심, 맞다.

자 그런데 아까 지적처럼 임기 초엔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떠벌였던 문재인이 어느 새부터 ‘탈(脫)원전’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으로 말을 바꿨다. 속으론 쫄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이재명의 경우는 ‘감(減)원전’이라는 말을 들고 나왔다는 점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단 그 내용을 보면 똑 같다. “건설하던 원전은 건설하고, 수명 연장은 하지 않고, 신규는 새로 짓지 않는다”는 것이 전부다. 문 정부의 탈원전과 원칙에서 다른 점이 없다. 이런 좌빨들에 대한 응징을 이번에 하지 않으면 언제 할까? 

그렇다. 분노의 댓글만 달지 말고 분노의 투표를 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아는 최고의 댓글은 이것이다. 문재인 출생의혹과 연결지어 그 작가를 때려 눕히는 통쾌한 글이다. 보자. 문재인의 정체성과 출생의혹까지도 걸고 넘어지고 있다. “결국 문재인 아버지(문용형)는 북에서 내려오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 아들(문재인)이 북에서 이른바 장군님을 모시고 살았어야 하는 것이었다. 집권 내내 탈원전 외치던 이 인간, 당최 목 위에 생각하는 머리가 있긴한가?”

 

※ 이 글은 3일 오후 방송된 '"재앙아, 빵가자" 탈원전 말 바꾼 文에 폭발한 민심'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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