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스타필드가 왜 광주와 호남 지역엔 단 하나도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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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스타필드가 왜 광주와 호남 지역엔 단 하나도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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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이번 대선에서 깜짝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호남인 광주광역시 봉선 2동에서 윤 당선자 득표율 무려 38.8%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광주시 전체 득표율이 12.7%인데, 그것도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높았지만, 봉선 2동만 우뚝 솟아서 다른 지역보다 무려 왜 3배 이상 높았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은 2000년 이후 지어진 신도시 지역으로 광주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고가아파트 밀집 지역이다. 즉 종부세 납부 대상이 많은 곳이다.

그렇다면 이게 무얼 보여주는 것일까? 이른바 김대중을 상징으로 하는 지역정서라는 것이 무슨 큰 실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명백한 불합리한 정책실패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호남사람들이라면 응징을 한다는 걸 새삼 보여준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처음 안게 하나 있는데, 그게 광주광역시는 인구 145만 명에 이르는데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타필드·롯데몰 같은 복합 쇼핑몰이나 코스트코·이케아 같은 대형 할인 매장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말도 아닌 상황인데,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 복합 쇼핑물 유치’라는 공약을 내세웠고, 그게 꽤 먹힌 게 이번 대선 결과라고 저는 안다. 그게 생활밀착형 공약의 힘이다.

그런데 참 놀라운 건 광주는 물론이고 전남과 전북까지도 복합 쇼핑몰 같은 게 단 하나도 없는 상태라는 점이다. 코스트코, 이케아, 이마트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신세대 쇼핑몰이 호남 전체에 없다는 게 참 어리둥절한 일이다.

왜 그랬을까? 좌파 시민단체들의 반대가 하도 극심해서, 그 뭐냐 골목상권 살린다며 난리를 치는 바람에 대기업들이 호남에 입주를 포기한 것이 이유의 전부다. 결과적으로 광주와 호남은 21세기를 살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고, 쇼핑에 관한 한 뒤떨어진 호남공화국 신세였다는 뜻이다. 그랬다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광주 복합 쇼핑물 유치’라는 그의 공약이 실현될지 관심이라는 신문 기사가 요즘 등장하고 그래서 그 실상을 다 알게 됐다.

윤 당선인이 선거 공약을 통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강조한 만큼, 대형마트나 쇼핑 진입을 막아왔던 유통업 관련 해묵은 규제도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실 지역 주민들의 요구도 크다. 작년 청와대 국민청원에“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길 간절히 원한다. 왜 우리는 날을 잡아 원정 쇼핑단을 꾸려 대전 등으로 이른바 원정 쇼핑을 해야 하나?” 하는 글이 올라왔을 정도다. 알고 보니 그 흑역사도 살펴보자.

그런데 이걸 해결하는데, 이번 윤석열의 호남 공약에 띄우는데 공헌한 게 주동식이란 분이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그분이다. 그는 이렇게 핵심을 말한다.

광주의 핵심 문제는 시민들이 좌파의 이념적 족쇄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지역정서의 포로가 되어있던 그들에게 다시 다가온 게 좌파 이념의 족쇄다. 즉 이중 족쇄에 사로 잡혀있고, 그게 그들을 옥죄고 불편하게 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이 문제는 젊은이들과 여성, 가정주부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슈라고 판단했던 것이고, 그게 이번 대선에서 좀 먹혔다고 봐야 한다.

어쨌거나 나는 이게 거대한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본다. 광주와 호남을 자신들의 이념적 가두리 양식장에 가두어온 좌파와 민주당에 대한 분노도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

※ 이 글은 15일 오후에 뉴스타운TV에서 방송된 "깜놀! 스타필드가 왜 광주와 호남 지역엔 단 하나도 없었나?"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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