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년 12월 31일 밤 중국중앙(CC)TV 등을 통해 새해 축사를 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2022년 2, 3월 베이징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자를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diplomatic boycott)움직임이 각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올림픽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도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2021년을 돌아보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샤오캉 사회(小康社会)의 실현, 2021년 11월 채택한 ‘제 3의 역사 결의’ 등을 거론하면서 “당과 국가의 역사에 이정표(里程標)가 될 사건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정표는 중국 강호(江戸) 시대, 전국 가도(街道)에 십 리마다 흙을 쌓아 올리고, 팽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이정(里程)의 안표로 삼은 것에서 유래된다.
시 주석은 이어 민진당 정권과의 갈등이 더욱 깊어진 대만 문제를 놓고는 “조국의 완전통일 실현이야말로 양안(중국-대만) 동포의 공통된 소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날 오전,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정치협상회의(全国政治協商会議)의 회합에서도 연설했다. 민주파의 배제를 강화하고 있는 홍콩에 대해 “혼란을 수습해,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왔다”고 높게 평가했다.
2022년 가을에 예정되는 공산당대회에서, 시 주석은 이례적인 임기 3기째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회에 대해 시 주석은 “대승리 개최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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