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기생충 꺼져!" 옛 명문고들의 아우성 근데 호남은 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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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기생충 꺼져!" 옛 명문고들의 아우성 근데 호남은 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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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왕년의 명문 고교 동문들이 문 정권에 참여해 부역질을 하고 있는 인사들을 향해 속속 들고 일어나고 있다. 가히 문재인 정권 아래서만 볼 수 있는 기현상인데, 그게 지난 4월이죠? 문재인이 자기가 나온 학교인 부산의 모교 경남고에서 강력하게 규탄된 바 있다. 문재인을 처음에는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생각했으나 그게 거대한 착각이고, 지금 국가파탄을 시키는 꼴을 보니 퇴진하는 게 맞다는 초강경한 내용의 성명서가 그때 발표됐다.

지난해 말 문희상이 국회의장 노릇을 할 적에 그가 온갖 악법을 ‘날치기 통과’하고 하는 것을 지켜보고 그의 모교인 경복고 동문들도 규탄했으며, 이번에 정의용, 서훈, 김명수, 송영무, 양승동, 한상혁, 권순일, 박병석, 김원웅 등이 자신의 모교로부터 파문 당했다. 용기있게 나선 명문고교는 서울고, 대전고, 부산고 등이다.

우선 지난 봄 경남중고 애국동문회 70여명은 “문재인이 동문이라는 것이 경악스럽다”며 국가 파탄을 책임지고 자진사퇴 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문의 무능과 독단, 등 오만과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비통해하며 민생 경제파탄, 탈원전, 국가안보와 외교실패 등을 지적했으며, 헌법 수호의지가 있는지 비판하면서 부정선거, 언론장악, 우한폐렴 방역재앙 등 민주주의 위기까지 총체적으로 비난했다. 문정권은 지난 3년간 반허법적, 반민주적, 반국민적이었다며, 동문들의 성난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퇴결단을 촉구했다.

서울고에서는 정의용과 서훈이 김정은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을 ‘북한의 비핵화 의사’로 둔갑시켜 표현함으로써 국민고 트럼프를 속였다는 것을 지적했다. 서훈은 간첩 잡는 대북작전 기밀을 현정권의 적폐청산팀에 넘기고, 국정원 내 간첩색출 조직 폐쇄로 국정원의 대공기능을 없애고, 북한 지원에만 몰두했다고 비난했다. 동지회는 국가와 국민에게 큰 위해를 끼친 그들이 서울고등학교 명예를 훼손했다며 동창으로의 연을 끊을 것을 선언했다.

경복고 동문들은,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의장 문희상을 파문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국회의장으로서의 ‘견제와 균형’으로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의 헌법적 역할을 망각하고, 스스로 주장했던 의회주의자는커녕, 좌파장기집권을 열어주는 현재 권력의 시녀가 됐다며 동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게 뭐냐? 문재인에게 업혀가면서 정치인생을 스스로 먹칠한 문희상의 자업자득이고 업보다. 부산고에서는, 지난해 12월 명색이 대법원장인 김명수가 사법부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허물고 좌익독재의 완장을 차지 않기를 바란다며, 부산고의 명예를 더럽히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 김명수는 그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만, 특히 동문들 사이에서 아주 ‘벌건 사람’으로 악명이 높았다.

대전고에서는 최근인 10월 25일, 송영무, 양승동, 한상혁, 권순일, 박병석, 김원웅을 동문에서 파문 조치했다. 대전고는 이승만 대통령 당시 건국에 참여했고, 박정희 대통령 당시 국가의 산업화 건설에 기여하면서, 민주화를 이루어왔는데, 이들은 주사파 권력에 빌붙어 기생충과 간신배 짓을 해서 대전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 참으로 놀라운 현상이다. 한국사회가 어떤 사회냐? 출신 학교와 연줄 등을 특히 중시하는 나라 아니냐? 그런 나라에서 자기네 고교 동문들이 들고 일어나서 이른바 출세했다는 동문들을 파문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건국 이후 처음이다. 특히 서울고는 자기 동문들을 문재인에게 빌붙어 사리사욕을 탐하는 좌익 기생충이라고까지 노골적으로 때렸는데, 참으로 정곡을 찌른 것이다.

예전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장 차관 등을 하고 출세한 사람들을 어용이라고 비판하건, 기회주의자라고 욕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엔 그것도 또 차원이 다르다. 왜?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을 해체시키고 북한에 갖다 받치려 한다는 점에서 반역정권이고, 불량정권이다. 그런 정권에 빌붙어서 한 자리를 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회주의적 처신과 다르다. 그건 엄연히 부역질에 해당한다. 서울고, 대전고, 부산고, 경남고 등의 동문들이 들고 일어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문재인에게 붙어먹은 정의용, 서훈, 김명수, 송영무 등과는 인연을 영원히 끊겠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다.

자 좋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오늘 쓴소리를 좀 해야 하겠다. 왜 호남지역의 명문 고등학교에서는 쥐죽은 듯 조용하냐? 그 학교 출신으로 문재인에게 붙어먹고 있는 그 많은 동문들에게 왜 비판을 하거나 호통을 치는 단 하나의 고등학교가 없느냐? 일테면 이낙연이가 나온 고등학교는 광주제일고인데, 그는 71년에 그 학교를 졸업했다. 광주제일고는 광주고등학교와 함께 그 지역의 명문인데 왜 조용한지를 묻고 싶다. 그게 다가 아니다. 또 다른 명문인 전주고등학고, 순천고등학교는 왜 성명서 하나 내지 않고 엎드려 있는가? 한심하다.

호남은 대한민국 땅이 아니고 특수지역이란 말이냐? 이 나라가 이렇게 망가지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한다고 하는 게 얼마나 비겁하고 유치한 짓거리인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광주제일고 광주고, 전주고, 순천고 당신들이 일어날 때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3일 오전에 방송된 ""좌파 기생충 꺼져!" 옛 명문고들의 아우성 근데 호남은 왜 조용?"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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