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中공산당과 뒷거래 왜?
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中공산당과 뒷거래 왜?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11.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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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한 사실이다. 교황청은 2018년 중국과 맺었던 협약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협약으로 인해, 중국 공산당이 세계 천주교 중에서 유일하게 주교를 로마 바티칸의 눈치를 보지 않은 채 마음대로 임명해서 꽂아넣을 수 있게 됐다. 이게 무얼 보여주느냐? 중국 공산당이 천주교 신부들을 더욱 박해하도록 허락한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사실, 주교란 12제자 사도 사명을 계승하기 때문에 교황이 직접 임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제 중국 성당과 신부들은 바티칸이 아니라 공산당에게 충성을 해야 한다. 얼마 전 저는 프란치스코를 붉은 교황이라고 지칭했다.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 지지 발언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를 비판한 것이다. 애시당초 그가 교황이 되기 전 해방신학에 물들고 붉은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근본적 한계가 그렇게 나타난 것인데, 물론 그 직후 동성결혼 문제는 그게 오보이고 잘못 전달됐다고 하면서 바티칸이 말을 바꾼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프란치스코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데 바로 중국 공산당과의 수상쩍은, 컴컴한 뒷거래 때문이다. 그게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중국 공산당이 임명한 주교들은 거의 깡패 수준이기 때문이다. 신학과 교리도 모르는 부패 세력으로 심지어 신부라는 직함에도 불구하고 첩까지 두고 있는 실정이다. 개판 오분전이란 얘기다. 홍콩의 존경받는 추기경 조셉 첸은 그건 “예수에 대한 배신이고 교회를 팔아넘기는 행위”라고 비판한 것도 당연하다. “교황이 중국지도자들 본성을 몰라서 지하교회를 배신하는 추악한 협의를 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의 김원율이란 분도 중국 공산당과 바티칸의 협약은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걸 다른 각도에소 말할 수도 있다. 바티칸 교황청도 이미 중공 공산당 세력이 완전 지배하고 있다는 발견이다. 중공의 집요하고 주도면밀한 종교계 와해 침투작업은 가히 놀랍게 하다. 그럼 프란치스코 교황의 처신은 뭔가? 자신의 목숨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듯해서 썰렁하다. 어쨌거나 요즘 천주교, 요즘 바티칸,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알쏭달쏭한 실체가 그러하다.

그 결과 중국 천주교는 현재 엉망진창이 됐다. 그런데 교황 프란치스코가 과연 이렇게 될 줄 몰랐을까? 알았어도 본인의 이익과 교합되어 묵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1937년 비오11세 교황은 공산당의 악의 자식이라 표현하면서, 대중을 매혹적으로 속여 파고들어, 일단 권력을 잡으면 인간이 지닌 일체의 존엄성을 빼앗고 도덕적 제어를 말살할 뿐 아니라, 신성한 것들까지 말살하는 무리들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프란치스코는 여기서 얻은 교훈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일까? 아니다.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하나 있다. 공산당의 그런 악마적 속임수가 가톨릭의 이른바 보편교회와 종교통합의 꿈에 도움이 되고 서로 짝짜꿍을 하면서 파트너십을 맺기 좋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가톨릭과 공산당은 그렇게 해서 요즘 사이가 나쁘지 않다. 적절한 표현인지 몰라도 불륜 관계다. 공산주의와 로마 교황청은 둘 다, 일단 세력을 확장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로마 교황청은 자기들이 그렇게 하는 건 다 숨은 뜻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 공산당이 설립한 애국교회와 화해를 해서 지하교회에 가해지는 탄압과 인권유린을 완화하겠다는 게 소망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하여 무지한 소치이다. 그럼에도 요즘 바티칸이 이런 분위기로 흘러 가는 것이 문제이고, 그 배경에는 당연히 붉은 교황, 공산주의를 잘 모르는 가토릭 지도자 프란치스코가 있다. 그 자신이 남미의 공산주의와 중국 공산주의가 얼마나 문제있는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산화된 베트남에서 신부와 목사들이 이른바 사상 개조 캠프에서 어떻게 비참하게 죽어갔는가 하는 사실을 굳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건 현재진행형이다.

실제로 교황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투쟁에 대해 내내 외면해왔다. 그게 그의 실체다. 그리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가해지는 인종해체, 인종청소 수준에 이르는 중국 공산당의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건 우리 대한민국 현실과 무관한 일이 아니다. 6년 전이죠? 2014년 8월 윤지충 바오로 등 124위 시복식을 위하여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압적인 북한의 인권에 대하여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때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에까지 참석하는 정치적 좌편향을 보였고, 그 수상쩍은 위안부 문제에도 쓸데없이 개입했으며, 평화 이슈라는 핑계를 대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등, 정치적 편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어쨌거나 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中공산당과 뒷거래는 기분 좋은 일이 못된다. 사제 중의 사제인 교황의 그런 행보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게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과 악을 바꾸는 정치가들과 함께 어우러져 양심을 팔 수도 있다는 듯, 편향된 성향을 내보이고 있다는 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사제이며 교황으로서의 소명은 신의 원래 뜻을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하고, 만일 현존하는 교회가 신의 의지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썩은 교회를 무너뜨리고 신성한 교회를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한다.

※ 이 글은 9일 오후에 방송된 "붉은 교황 프란치스코 中공산당과 뒷거래 왜?"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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