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 총기규제 시위 이틀 ‘젊은이들 목소리 높여라’
교황, 미 총기규제 시위 이틀 ‘젊은이들 목소리 높여라’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3.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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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부패와 침묵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젊은이들은 큰 목소리 내야 ’

▲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에서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어른 지도자들이 입을 닫고, 전 세계가 침묵을 하더라도 나는 여러분들의 큰 목소리를 들어 줄 테니 목소리를 내라”고 호소했다. ⓒ뉴스타운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는 25일(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국의 총기규제 시위 이틀째를 맞이해 “비록 어른들은 부패와 침묵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젊은이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높여 이어나가라”라고 말했다.

이날은 부활절(Easter) 1주일 전 일요일 “성지 주일(Palm Sunday)"로 가톨릭의 젊은이들의 축제 ‘세계 청년의 날”과 겹쳤다.

24일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6분 20초 동안에 모두 17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것을 기리며, 워싱턴 디시(DC)를 비롯해 미국 전역 800곳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우리들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이라는 이름의 시위를 실시했고,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지에서도 동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워싱턴에서만 80만 명 이상이 모여,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 시위로 기록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에서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어른 지도자들이 입을 닫고, 전 세계가 침묵을 하더라도 나는 여러분들의 큰 목소리를 들어 줄 테니 목소리를 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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