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자선활동가로 유명한 빌 게이츠가 15일 로이터 통신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책에서는 제조업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삭감이 핵심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의 비날 로이터와의 인터뷰는 자신의 저서인 “기후 재해를 피하는 법(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가 이번 주 출간되기에 앞서 이뤄진 것이다.
빌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현재의 기술로는 철강이나 시멘트 생산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하지 않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들도 투자자들도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내가 제일 걱정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고 말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제조업이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철강이나 시멘트 등 특히 염가의 건설 소재가 맨 앞자리에 서 있다. 이는 정책 측면에서나 투자 측면에서 훨씬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발전이나 운수(수송)의 배출량을 웃돌고 있다. 나아가 세계의 인구 증가나 저소득국의 발전에 수반, 제조업 부문은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빌 게이츠는 “개발도상국 등에는 비바람을 견딜 수 있는 최저한의 오두막조차 부족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건물을 짓는 일을 막을 수는 없다”며 어렵고 열악한 현상을 부각시켰다.
이어 그는 올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연구 및 개발(R&D)의 강화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안이한 일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을 포함한 기술 혁신을 의제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