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더 정상적으로 될 거라고 믿을 수 없다
- 영국 외무부, ‘대사 의견이 곧 영국 정부의 의견은 아니다’ 발뺌
미국 주둔 영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행정부에 대해 “서툴고, 유례없이 작동이 안 되는 상태”라며 폄훼한 사실이 들어 있는 내부 정보가 일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6일(현지시각) 킴 데럭 주미 영국 대사가 본국 외무부에 보고한 내용을 입수했다며 보도했다.
신문은 킴 대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불안정을 표출”하고 있으며, “무능”한 것으로 묘사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더 정상적으로 될 거라고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킴 대럭 대사는 본국 당국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메일은 대럭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을 향한 믿을만한 길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내부 유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대사들은 주재국에 대해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평가를 요구받는다고 밝히면서도, 대사들의 견해가 곧 영국 정부 의견은 아니며, 영국 대사관은 백악관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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