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거리핵전력(INF)협정 폐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 러시아나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중단거리 미사일 전력을 증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전력의 증강은 “중국과 러시아가 정신이 되돌아올 때까지 계속 군비 확대를 하겠다”면서 “미국에는 어느 나라보다 자금이 많다”고 지적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의 군비 확대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단거리 미사일 증강을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나 중국이 중단거리 미사일에 관한 군비관리 교섭에 응할 용의가 생길 경우에는 INF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까지 포함, 미-중-러 3국에 의한 핵군축 합의의 실현을 목표로 할 방침을 명확히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INF 협정 폐기 표명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면 “협의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협정(조약) 폐기를 한다”고 말해 INF 협정 폐기의 책임을 러시아로 돌렸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