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파키스탄은 중국의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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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파키스탄은 중국의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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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막강 자금 대출 ‘채무국에 갑질’ 철저히 숨겨

▲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파키스탄의 안정과 번영에서 중국은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인 파키스탄에 제공하는 종합적인 지지는 교환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에서의 중국의 존재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역사적으로 파키스탄과 친밀한 외교 관계를 맺어온 중국이 이번 파키스탄 하원의원 선거(총선)에서 야당인 PTI의 임란 칸(Imran Khan, 65)이 제 1당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차기 총리로 거의 확정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7월 27일 사설에서 “중국과 파키스탄의 전전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그 이름과 실상을 동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환구시보는 “PTI로 정권 교체 후에도 밀접한 파트너 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한 크리켓 스타 출신 임란 칸 PTI 당수는 전혀 정치 경험이 없는 인물로 파키스탄 군부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 관계를 둘러싸고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라는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사업을 통한 파키스탄의 대외 팽창이 불안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총리로 복귀한 마하티르 신임 총리는 ‘일대일로’ 관련 대형 개발 사업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다. 실제도 중국이 수주하여 이행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철도 프로젝트가 공사 중단을 당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다른 국가에서 정권이 교체된 후에 중국의 투자에 대한 태도가 단기간 불안이 생겨나, 이러한 장면이 파키스탄에서도 발생할지 일부 서방 언론은 센세이셔널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서방 언론의 보도태도를 꼬집었다.

중국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구상(CPEC)”를 ‘일대일로’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환구시보 사설도 “CPEC(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는 안보협력에 새로운 꽃들을 곁들이는 것으로, 거대 프로젝트로 양국에게 전략적 의의를 가지며, 파키스탄 경제발전에 강력한 원동력을 제공 한다”며 긴밀한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한 바탕위에서 “서방 언론들은 파키스탄의 채무부담 문제에 대해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인 퍼포먼스에 불과하고, 파키스탄과의 파트너 관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음모”라며 사설은 일축했다.

중국의 이러한 항변은 자신들의 음흉함을 숨기려는 의도이다. 중국이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행하고 있는 대출을 미끼로 하는 갑질은 물론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Port of Hambantota, Sri Lanka))에 대한 99년간 운영권 확보로 인공기를 펄럭이고 있으며, 몰타에 대한 지원도 역시 대출에 의한 영향력 확대, 또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지배를 해 나가는 현실을 숨기고 있다.

파키스탄은 총선 후 PTI는 당 공식 트위터에 “우리의 목표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강화”를 강조하는 등으로 미뤄볼 때, 중국과의 ‘밀월관계’를 정권 교체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 사설도 “파키스탄의 안정과 번영에서 중국은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인 파키스탄에 제공하는 종합적인 지지는 교환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에서의 중국의 존재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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