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Ashton Carter) 미국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각)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제 정박 중인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오바마 정권의 ‘아시아 중시정책(pivot to Asia)'의 강화에 대한 연설에서 앞으로 5년간 120억 달러(약 13조 1천 892억 원)를 들여 신형 전략폭격기 B21 개발 생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태지역은 중국의 해양진출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고려해 이 같은 아태지역 군비 강화에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카터 장관은 말했다.
카터 장관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위해서 투자를 늘린다”면서 남중국애에서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라며, 대지(對地), 대함(對艦) 미사일의 능력 향상과 버지니아급 공격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탑재하는 순항미사일의 위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5년 동안 해중 무인기 개발 등에 400억 달러 (약 43조 9천 639억 원)이상을 투입하고, 또 최첨단 전투기 F35를 400대 이상 확보하기 위한 비용으로 560억 달러(약 61조 5천 495억 원)를 계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아시아중시정책’의 상징으로 “2020년까지 해군과, 해외에 내보내는 공군장비의 60%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할 생각”이며, 미국 해안경비 당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각국과 연계를 강화, 주일 미군의 장비 현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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