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항기가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쿠바의 중부도시에 도착 반세기만에 첫 취항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민간항공사인 ‘제트블루 387편(JetBlue 387)’은 1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공항(Fort Lauderdale airport)을 이륙, 쿠바 중부 도시인 산타클라라(Santa Clara)에 역사적인 도착을 했다. 항공기가 착륙한지 딱 51분 만에 쿠바에 도착했다. 반세기가 51분으로 줄어드는 순간이었다.
제트블루 387편에는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부장관, 로비 헤이스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론인, 쿠바 출신 이민자 등 150명이 탑승했고, 1961년 이후 반세기 만에 쿠바 땅을 밟았다.
미국과 쿠바는 지나 2014년 12월 국교정상화 이후 지난 1월 민항기 취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해 이날 첫 취항을 하게 됐다.
이번 첫 비행을 시작으로 매주 300여 편의 여객기가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도시들과 쿠바 내의 9개 공항을 정기운항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인들은 그동안 쿠바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남부 플로리다에서 전세기를 타거나 아니면 캐나다 등 제 3국을 경유해야만 하는 우회로를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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